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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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이 희망이 되고자 하여”(신보 수록곡 ‘on the street (solo version)’ 가사 중)


봄바람에 벚꽃이 흩날리는 4월, 제이홉을 응원하는 플래그 사인이 서울 성동구 일대를 물들였다. 많은 이들이 성동구에 마련된 팝업 ‘‘HOPE ON THE STREET’ POP-UP’을 찾아 제이홉의 근간인 스트리트 댄스(street dance) 감성을 체험했다.


3월 30일~4월 5일 개최된 이번 팝업을 방문하려면 현장에서 입장 예약을 해야 했다. 팝업 개최 첫날에는 공식 개장하기도 전에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됐고, 팬클럽 초청이 있던 날을 제외한 전 회차의 예약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팝업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HOPE ON THE STREET’ POP-UP’은 제이홉과 아미(ARMY.팬덤명)가 함께 완성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했다. 방문자는 직접 쓴 글로 미디어 월을 꾸몄고, 자필 문구를 남길 수 있는 메시지 존은 방탄소년단과 제이홉을 향한 진심의 말들로 채워졌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이번 팝업은 ‘제이홉’이라는 브랜드를 공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팝업을 찾은 모든 분들이 즐거움과 희망찬 에너지를 느끼셨기를 바란다. 지난 일주일 동안 현장을 방문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전 세계에서 보내 주신 큰 응원에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지난 5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팝업은 제이홉이 준비한 ‘HOPE ON THE STREET’ 프로젝트의 일환이었다. 제이홉은 지난달 28일 스트리트 댄스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시리즈 ‘HOPE ON THE STREET’ 1화를 공개하고 다음날인 29일에는 스페셜 앨범 ‘HOPE ON THE STREET VOL.1’을 발매했다. 이어 30일에 팝업을 오픈했다.


팝업은 총 3개 층으로 구성됐다. 1층에서는 데뷔 전 댄스 크루로 활동하던 시절의 영상과 방탄소년단으로 찍은 댄스 연습 영상들이 틀어졌고, 한 켠에는 제이홉의 실제 작업실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공간이 마련됐다. 2층으로 올라가면 다큐멘터리 시리즈와 신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펼쳐졌다. 3층에서는 누구나 춤을 즐기기를 바라는 제이홉의 마음을 담은 댄스 워크숍 ‘NEURON THE STREET’가 진행됐다. 댄스 워크숍에서는 신보 타이틀곡 ‘NEURON (with 개코, 윤미래)’의 안무를 배울 수 있었다. 또한, 팝업 방문자들이 공감각적 체험을 하기를 바란 제이홉의 아이디어에 따라 현장에는 향이 분사됐다.


이처럼 제이홉은 팝업의 콘셉트와 밑그림을 직접 설정했을 뿐 아니라 다큐멘터리 시리즈와 음반, 그리고 팝업이 긴밀히 연결되도록 해 아티스트이자 창작자로서 재능을 맘껏 발휘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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