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코리아’라는 곡으로 오프닝을 연 이효리는 “오늘 마지막 무대인 만큼 제 노래로 오프닝을 해봤다. 오늘이 ‘레드카펫’의 마지막 밤이다. 눈이 펑펑 내리던 겨울에 시작했는데 어느덧 화사한 봄이 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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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엄마랑 처음으로 단둘이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을 찍게 됐다. 저는 선배님이 이 노래를 기사 보고 저를 떠올리셨나 생각했는데 아예 모르시더라. 엄마 생각을 많이 하고 있던 때인데 이 노래를 함께 부를 수 있어서 저에게는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라며 포옹을 나눴다.

전 MC들은 진행 중 울컥했던 순간과 가장 기억에 남는 출연자, 녹화를 꼽았다. 이효리는 “사실은 저는 남의 말을 잘 안 듣는 편이다. MC를 하면서 남의 말을 경청하고 기다리는 걸 조금 배웠다”라고 말했고, 이찬혁은 “MC로서 상대를 빛나게 해줘야 하고 최선을 다해야 하니까 춤도 굉장히 많이 추고, 챌린지도 많이 했다. 상대와 즐겁게 소통하는 법을 배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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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미미 순이 삼식이 모카 순심이 보고 싶다”라고 먼저 떠난 반려견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낸 뒤 하늘을 향해 손키스를 보내며 눈물을 흘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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