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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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본업 섹시미를 뽐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대니 구가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협연 무대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인천 송도아트센터에 도착한 대니 구는 “객석이 1500석인데 매진됐다”고 밝혔다. 리허설에 들어간 대니 구는 차분히 연주를 시작했고, “이때가 제일 떨리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공연 4시간 전, 대니 구는 자신만의 루틴을 실행했다. 악기를 손질하고 손톱깎이를 꺼내 손톱을 정리하고, 밥을 10분만에 먹고 연습에 돌입했다. 대니 구는 계속해서 움직이는 이유에 대해 “눈을 감자마자 죄책감이 몰려온다. 연습할 게 산더미인데. 대기시간 몇시간인데 계속 연습하게 됐다. 나는 대기실 밖을 잘 못나간다. 손이 풀리고 다음에 그걸 계속 유지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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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구는 시장 양복점에 맞췄던 그린 슈트를 꺼냈고, 몸에 익히기 위해 상의를 탈의했다. 여전한 근육질 몸매에 전현무는 “바프(바디프로필)는 네가 찍어라”라고 부러워했다.

깔끔한 옷과 달리 화려한 양말 역시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니 구는 “위에는 섹시, 밑에는 큐트다. 사실 이게 일탈 느낌이다. 항상 슈트를 입어야 하는데 양말은 나만의 비밀”이라고 설명했다. 속옷은 무슨 색깔이냐고 묻자 대니 구는 “무지개 컬러를 입는다”라고 말했다.

협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대니 구는 사인회까지 모두 마친 뒤 집으로 들어갔고, 5분 만에 다시 집을 나와 강남역 근처의 한 냉동 삼겹살집으로 들어갔다. 그는 혼자 삼겹살 3인분에 된장찌개, 소주까지 주문했고, “고기 혼자 먹는 것에 두려움이 없다”고 프로 혼밥러임을 입증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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