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소희는 혜리를 향해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문자 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루어진 새로운 연애애 환승이란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 하시는지"라고 적었다. 이어 "동정받고 싶지 않다. 그 문장 하나로 수많은 억측과 악플을 받음으로써 사과를 받고 싶음에 목적으로 쓴 글도 아니고 정말 단순하게 궁금하다"고 도발했다.
ADVERTISEMENT


연인인 류준열에 대해서도 예의에 벗어난 언행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소희는 입장문에서 "이 사람 저 사람 다 만나보니 결국 너 나 할 것 없이 얼굴값 꼴값 하던 탓에 시간 낭비하기 십상이었다"며 과거의 연애를 정의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1월 류준열을 처음 만났다며 "철없던 시절의 연애와는 다르게 외모가 전부가 아니었고 내멋대로 하는 뭔가의 아슬한 지점들을 잡아줌에 있어서도 전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꼈고 남녀 사이가 그렇듯 필요한 인연이라 느꼈다"고 했다.
한소희는 이 과정에서 "외모가 전부가 아니었다"는 사족으로 류준열의 외모에 대해 언급했다. 한소희의 의도 여부와는 관계 없이 해당 발언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한소희가 류준열의 외모에 대한 평가를 한 것이라며 무례하다 지적했다.
ADVERTISEMENT
현재 류준열과 혜리는 한소희의 이같은 폭주에 침묵하고 있다. 그들이라고 할 말이 없어서 침묵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사적 영역을 공적인 공간에서 폭로하고 저격하는 것이 옳지 않다 판단했기 때문일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한소희는 대중에 자신의 '환승 결백'을 주장하고 관철시키기 위해 연인인 류준열과 혜리에게 폭력에 가까운 언어적 위해를 가하고 있다. 나아가 결백 주장을 위해서는 땅에 떨어진 자신의 이미지 역시 상관 없는 듯 보인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