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예지의 옐로카드>>
3번째 입장문 올린 한소희
입 꾹닫은 남자친구 류준열
환승의혹·재밌네 사태 ing
한소희, 언제부터 무너졌나
3번째 입장문 올린 한소희
입 꾹닫은 남자친구 류준열
환승의혹·재밌네 사태 ing
한소희, 언제부터 무너졌나
<<류예지의 옐로카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다. 꺼져가는 불씨에 다시 불을 붙이고 새로운 장작을 넣었다.
하와이에서 돌아왔을 때까지만 해도 공항에서 밝은 미소를 보여줬던 한소희다. 11일 만에 상황은 정반대가 됐다. 그는 또다시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를 저격했고 '환승'이란 단어에 적잖이 억울해하고 있다.
한소희의 말처럼 절대적으로 '환승연애'가 아닐지도 모른다. 연예인은 이미지가 생명인데, 이번 사태로 본인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여 억울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의 감정적인 대처와 입장문은 오히려 본인 스스로 무덤을 파는 꼴이 됐다. 한소희는 '당사자 중 한 분이 입을 닫고 있음에 답답한 상태'라고 표현했다. 정작 입을 닫고 있는 건 남자친구 류준열이다. 전 여자친구와 현 여자친구가 SNS로 서로 '재밌네' 사태를 벌이는 동안 그는 말 한마디 없었다. 소속사 씨제스 쪽에서만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을 뿐이다.
류준열과 열애 소식이 알려진 후 각종 악플로 큰 홍역을 앓고 있는 한소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여러 기업의 CF모델에서도 계약 종료가 됐다. 자연스런 종료고, 재계약 논의로 이어져야 하지만 현재 분위기는 그대로 끝나는 상황이다. 분명 인생에서 힘든 시기로 손꼽을 만한 순간의 나날이다. 한소희의 상황은 안타깝지만 어느 때보다 이성을 찾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대해야 할 때다. 강아지가 칼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던 첫 번째 입장문, 이때 혜리의 말에 반격이라도 하듯 '저도 재밌네요' 발언이 나왔다.
그다음은 오랜 시간 팬들과 소통의 창구로 이용됐던 블로그에 그간의 타임라인을 올렸다. 몇몇 누리꾼이 악플을 달자 하나하나 답글을 달며 대처하다 마지막엔 결국 블로그 자체를 폭파했다.
정점을 찍은 건 29일 올라온 3번째 입장문이다. 아쉽게도 이번 입장문은 혜리와 남자친구 류준열, 더불어 전 남자친구들을 동시에 곤란하게 만들었다. 전체적인 내용은 지난 2번째 입장문과 크게 다를 바 없었지만 특정인을 대놓고 저격하는 문구가 또다시 탄식을 자아냈다. '이 사람 저 사람 다 만나보니 결국 너 나 할 것 없이 얼굴값 꼴값하던 탓이 시간 낭비하기 십상이었고 나이는 더 이상 어리다고 할 수 없는 서른이 돼 삶의 방향을 찾아가던 중 이 사람을 만났다' 한때는 사랑해서 만났던 한소희의 전 연인들 입장에서는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다.
'철없던 시절의 연애와는 다르게 외모가 전부가 아니었고 내 멋대로 하는 뭔가의 아슬한 지점들을 잡아줌에 있어서도 전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꼈고 으레 남녀 사이가 그렇듯 필요한 인연이라 느꼈다' 류준열의 외면이 아닌 내면을 높이 평가해 만난다는 그녀의 말뜻은 이해했다. 그러나 철없던 어린 시절과는 다르게 이번엔 외모를 보지 않고 만난다고 해석될 수도 있다. 남자친구인 류준열에게도, 그의 팬들에게도 상처를 줄 수 있는 다소 어리석은 발언이다. '선배님의 사과문에 적힌 11월에 만나자 한 것은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재회를 목적으로 만나자고 한 것이 아니다. 이것이 거짓이라면 반박 기사를 내도 좋고 제발 사방팔방으로 연락을 하려고 해도 닿지 않는 선배님께서 연락줘도 좋다' 류준열과 혜리, 두 사람이 풀어야 할 문제다. 지난해 11월에는 두 사람을 알지도, 보지도 못했던 한소희가 공개적으로 언급할 일이 아니다.
마지막엔 결국 혜리를 향해 총구를 겨누었다. 여러 이야기로 돌고 돌아왔지만 최종 타깃은 혜리였다.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문자 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루어진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란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 하시는지' 한소희 덕분에 잊고 있던 '재밌네' 사태가 또 발발했다. 류준열과 혜리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먼저다. 이제 한소희에게 필요한 것은 침묵이다. 때론 침묵이 도움이 될 때가 있다. 이미 한소희도 자신의 글이 얼마나 많은 파장을 불러일으키는지, 각종 추측과 논란의 대상이 되는지 알고 있다.
두 여인 사이에 끼어있는 건 류준열이다. 인터넷 세상 속 한소희의 일방적인 싸움을 멈추게 할 필요가 있다. 오랜 시간 류준열을 사랑해주던 팬들조차 그가 일언반구조차 없는 모습을 보고 실망스럽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그의 침묵은 두 여인을 비호감의 구렁텅이로 집어넣고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다. 꺼져가는 불씨에 다시 불을 붙이고 새로운 장작을 넣었다.
하와이에서 돌아왔을 때까지만 해도 공항에서 밝은 미소를 보여줬던 한소희다. 11일 만에 상황은 정반대가 됐다. 그는 또다시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를 저격했고 '환승'이란 단어에 적잖이 억울해하고 있다.
한소희의 말처럼 절대적으로 '환승연애'가 아닐지도 모른다. 연예인은 이미지가 생명인데, 이번 사태로 본인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여 억울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의 감정적인 대처와 입장문은 오히려 본인 스스로 무덤을 파는 꼴이 됐다. 한소희는 '당사자 중 한 분이 입을 닫고 있음에 답답한 상태'라고 표현했다. 정작 입을 닫고 있는 건 남자친구 류준열이다. 전 여자친구와 현 여자친구가 SNS로 서로 '재밌네' 사태를 벌이는 동안 그는 말 한마디 없었다. 소속사 씨제스 쪽에서만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을 뿐이다.
류준열과 열애 소식이 알려진 후 각종 악플로 큰 홍역을 앓고 있는 한소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여러 기업의 CF모델에서도 계약 종료가 됐다. 자연스런 종료고, 재계약 논의로 이어져야 하지만 현재 분위기는 그대로 끝나는 상황이다. 분명 인생에서 힘든 시기로 손꼽을 만한 순간의 나날이다. 한소희의 상황은 안타깝지만 어느 때보다 이성을 찾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대해야 할 때다. 강아지가 칼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던 첫 번째 입장문, 이때 혜리의 말에 반격이라도 하듯 '저도 재밌네요' 발언이 나왔다.
그다음은 오랜 시간 팬들과 소통의 창구로 이용됐던 블로그에 그간의 타임라인을 올렸다. 몇몇 누리꾼이 악플을 달자 하나하나 답글을 달며 대처하다 마지막엔 결국 블로그 자체를 폭파했다.
정점을 찍은 건 29일 올라온 3번째 입장문이다. 아쉽게도 이번 입장문은 혜리와 남자친구 류준열, 더불어 전 남자친구들을 동시에 곤란하게 만들었다. 전체적인 내용은 지난 2번째 입장문과 크게 다를 바 없었지만 특정인을 대놓고 저격하는 문구가 또다시 탄식을 자아냈다. '이 사람 저 사람 다 만나보니 결국 너 나 할 것 없이 얼굴값 꼴값하던 탓이 시간 낭비하기 십상이었고 나이는 더 이상 어리다고 할 수 없는 서른이 돼 삶의 방향을 찾아가던 중 이 사람을 만났다' 한때는 사랑해서 만났던 한소희의 전 연인들 입장에서는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다.
'철없던 시절의 연애와는 다르게 외모가 전부가 아니었고 내 멋대로 하는 뭔가의 아슬한 지점들을 잡아줌에 있어서도 전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꼈고 으레 남녀 사이가 그렇듯 필요한 인연이라 느꼈다' 류준열의 외면이 아닌 내면을 높이 평가해 만난다는 그녀의 말뜻은 이해했다. 그러나 철없던 어린 시절과는 다르게 이번엔 외모를 보지 않고 만난다고 해석될 수도 있다. 남자친구인 류준열에게도, 그의 팬들에게도 상처를 줄 수 있는 다소 어리석은 발언이다. '선배님의 사과문에 적힌 11월에 만나자 한 것은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재회를 목적으로 만나자고 한 것이 아니다. 이것이 거짓이라면 반박 기사를 내도 좋고 제발 사방팔방으로 연락을 하려고 해도 닿지 않는 선배님께서 연락줘도 좋다' 류준열과 혜리, 두 사람이 풀어야 할 문제다. 지난해 11월에는 두 사람을 알지도, 보지도 못했던 한소희가 공개적으로 언급할 일이 아니다.
마지막엔 결국 혜리를 향해 총구를 겨누었다. 여러 이야기로 돌고 돌아왔지만 최종 타깃은 혜리였다.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문자 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루어진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란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 하시는지' 한소희 덕분에 잊고 있던 '재밌네' 사태가 또 발발했다. 류준열과 혜리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먼저다. 이제 한소희에게 필요한 것은 침묵이다. 때론 침묵이 도움이 될 때가 있다. 이미 한소희도 자신의 글이 얼마나 많은 파장을 불러일으키는지, 각종 추측과 논란의 대상이 되는지 알고 있다.
두 여인 사이에 끼어있는 건 류준열이다. 인터넷 세상 속 한소희의 일방적인 싸움을 멈추게 할 필요가 있다. 오랜 시간 류준열을 사랑해주던 팬들조차 그가 일언반구조차 없는 모습을 보고 실망스럽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그의 침묵은 두 여인을 비호감의 구렁텅이로 집어넣고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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