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텐아시아 사진DB-서울경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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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의 미술 작품이 경매에 나온 가운데, 지드래곤은 출품 경위를 모른다고 밝혔다. 이날 작품을 경매에 붙인 의뢰인은 경매 취소 의사를 밝혔다.

지드래곤의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29일 텐아시아에 지드래곤 미술 작품의 경매 출품과 관련 "아티스트에게 확인 결과, 아티스트 본인이 경매에 출품한 것이 아니다. 해당 작품이 누가 어떤 경위로 출품하였는지에 대해서 아티스트도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예정된 서울옥션 현대미술 경매에는 지드래곤의 작품 'Youth is Flower'이 출품됐는데, 이는 시작가 3000만원으로 시선을 끌었다. 그러나 해당 작품은 지드래곤이 출품한 작품이 아니고, 제3자에 의해 출품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관계자는 "과거 제주 신화월드에서 지드래곤이 그린 것으로 알고 있다. 작품 형식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 작품은 2017년 완성된 것으로 철제 패널 위에 스프레이와 마커를 뿌리는 방식으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의 작품을 살펴 보면 'Youth is Flower'라는 문구와 함께 스마일을 중심으로 파란 잎의 꽃이 그려져 있다. 또, 분홍색과 녹색의 도트에서 흘러내린 물감이 독특하게 표현돼 눈길을 끈다.

지드래곤은 미술 작품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나타내 왔다. 지난 2015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피스마이너스원: 무대를 넘어서'(PEACEMINUSONE: Beyond the Stage)전 기획에 참여하는 등 미술계에 적지 않은 시간 몸 담았다.

뛰어난 미적 감각을 가진 것으로 정평이 난 지드래곤은 지난 2019년 미국 유명 미술 전문지 아트뉴스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컬렉터 50인'에 들기도 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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