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소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류준열과 환승연애가 아니라고 목놓아 외쳤다. 한소희는 2023년 11월 류준열의 사진전에서 그를 처음 봤고, 환승 연애 이슈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연애를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소희는 그 과정에서 "선배님(혜리)의 사과문에 적힌 11월에 만나자 한 것은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재회를 목적으로 만나자고 한 것이 아니다"며 "이것이 거짓이라면 반박기사를 내도 좋고 제발 사방팔방으로 연락을 하려고 해도 닿지 않는 선배님께서 연락줘도 좋다"고 했다.
또, "저도 당사자 중 한 분이 입을 닫고 있음에 답답한 상태다"라며 "그 말은 즉 내가 거짓말에 놀아나 환승연애이지만 아니라고 추측성 글을 쓸 수도 있단 우려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한소희는 혜리에 대한 불쾌감을 숨김 없이 드러냈다. 그는 혜리에 대해 "사과는 했다. 닿질 않으니 봤을지 모르나 그 부분은 걱정하지 말길 바란다. 선배님의 팬분들에게도 경솔했던 저의 행동에 대해서 사과의 말씀 드린다. 시간이 지나도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꼭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건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문자 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루어진 새로운 연애애 환승이란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 하시는지"라고 적었다. 이어 "동정받고 싶지 않다. 그 문장 하나로 수많은 억측과 악플을 받음으로써 사과를 받고 싶음에 목적으로 쓴 글도 아니고 정말 단순하게 궁금하다"고 도발했다.
이에 따라 마침표를 찍은 것으로 보였던 이른바 "재밌네" 대첩의 2라운드가 시작된 모양새다. 한소희의 이 같은 입장 표명에 혜리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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