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녹화 현장에는 김창옥의 절친한 후배인 이종인 씨가 김창옥의 고발인으로 등장했다. 그는 ‘김창옥쇼2’ 1회 방송에서 김창옥이 알츠하이머 기사가 났을 때 ‘형 나는 더 심해. 우리 와이프 얼굴도 기억 못해'라고 했던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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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창옥이 "아니 그런 말을 네가 왜"라고 반발하자, 고발인은 "항상 강의 때마다 내 얘기를 하는데, 내가 변명할 시간은 없었다"며 불만을 호소했다.
둘의 첫 만남을 묻자 고발인은 "흑돼지 집이다. 나는 농사를 지으며 농업 강의도 하는데 후배가 형님과의 만남을 주선해줬다"며 "처음에는 만남을 거절하려고 했다. 왜냐하면 나는 김창옥이라는 이름을 듣지도 보지도 못했기 때문"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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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인은 "나도 공황장애로 힘들었을 때 여기서 오름 등산 6개월 하니 약을 안 먹어도 몸이 좋아졌다. 형도 여기서 치료받으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창옥은 "언덕에 올라가서 봤더니 무덤이 크게 3개 있더라"며 "무덤은 보통 터가 좋은 곳에 있지 않나. 사람이 없고 개발이 안 된 곳이었다. 죽어서 오는 좋은 땅을 살아서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묘‘를 언급해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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