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차은새 살인사건과 관련해 김태헌(연우진 분)에게 참고인 조사를 받은 설우재(장승조 분)는 지난해부터 차은새에게 스토킹을 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또한 살해 당시 차은새가 임신한 상태였다는 태헌의 주장에는 그녀의 스폰서에게 가서 물어보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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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정원은 은새와 우재의 열애설이 보도되자 충격을 금치 못했다. 함께 공개된 은새의 사진 속 배경이 우재의 작업실임을 눈치챈 정원은 우재의 세컨폰 분석을 의뢰했던 수리 기사가 제보한 것이라고 확신했다.
세컨폰 백업에 실패했다고 정원에게 거짓말을 한 수리 기사는 자신을 찾아온 정원과 숨 막히는 추격전을 벌였다. 정원이 넘어진 틈을 타 도망치려던 수리 기사는 정원을 뒤따라온 태헌에게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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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정원은 사랑이 아닌 동정이었다고 변명만 늘어놓는 우재를 향해 울분을 터트렸다. 그녀는 “역겨워. 나한테 이제 넌 차은새를 죽인 가장 강력한 용의자야”라고 말한 뒤 짐을 챙겨 집을 나왔다.
태헌은 차은새 사망 현장을 구석구석 꼼꼼히 살피며 그간 파악한 정보들을 복기했다. 샹들리에를 유심히 보던 그는 우재가 선물했던 정원의 목걸이를 발견했다. 결국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된 정원은 잃어버린 목걸이가 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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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는 뉴스를 본 우재는 곧바로 태헌에게 가 자신의 아내를 건드리는 건 못 참는다고 경고했다. 태헌은 제 발로 자신을 찾아온 우재에게 사건 당일 한 여자가 우재의 작업실에서 나와 은새의 시신이 발견된 건물로 들어가는 CCTV 캡처본을 보여주며 팽팽하게 맞섰다.
보도국에서 프로그램 폐지론까지 나오자 정원은 방송국 대표이사와 같은 교회를 다니는 시아버지 설판호(정웅인 분) 회장을 찾아가 시키는 대로 뭐든 할 테니 폐지만은 막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설 회장은 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아들 우재를 비호하고 신혼집으로 들어갈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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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재에게 또 다른 여자가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정원은 혼란스러운 마음을 다잡고 신혼집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집을 나오기 전 남편 몰래 설치해 둔 녹음기를 듣던 중 중요한 단서를 찾으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방송 말미에는 신경정신과를 찾은 정원이 유 원장에게 상담을 하던 중 자신과 동일한 와인색 코트를 발견하는 ‘반전 엔딩’이 그려지면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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