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준원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BF.36192685.1.jpg)
2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KBS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래몽래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홍석구 감독과 배우 임수향, 지현우, 고윤, 차화연, 이일화, 윤유선이 참석했다.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와 그녀를 사랑해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계기에 대해 홍석구 감독은 "주말 드라마를 세번째 연출 중이다. 드라마 연출할 때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김서경 작가와는 '하나뿐인 내편' 할 때 호흡이 잘 맞았고 작가님의 작품의 방향이나 성격이 연출하기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후에 이런 기회가 또 있을까 생각했는데 이런 기회가 와서 작품을 좀 더 재미있게 더 흥미롭게 연출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연출을 하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 사진=조준원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BF.36192681.1.jpg)
그러면서 그는 "전 세대에 어필을 하고자 하는 주말드라마의 미덕을 유지하면서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배우분들이 다르게 보이게 색다른 색깔로 보일 수 있게 안배하고 차별화하려 한다. 작가님도 전작 '신사와 아가씨' 보다는 변화를 줘서 다채로운 전개를 펼칠 거라고 하셨다. 그런 점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50%에 육박했던 '하나뿐인 내 편'의 김사경 작가와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한 두 번째 작품인 만큼 부담도 있을 터. 홍석구 감독은 "전작 '하나뿐인 내 편'의 시청률이 워낙 높게 나와서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며 "전작 시청률은 사고 같은 일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홍석구 감독은 "이 드라마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마음 속으로 집중하는 것은 모든 씬을 찍을 떄 마다 드라마를 보실 시청자 한명한명의 얼굴을 떠올리려고 노력한다. 그 분들이 위안을 받고 즐거움을 받을 수 있게 열심히 하다 보면 결과로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설사 시청률이 따라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시청률에 연연해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은 오는 23일(토) 저녁 7시 55분 첫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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