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채./사진=텐아시아DB
정은채./사진=텐아시아DB
배우 정은채가 디자이너 겸 방송인 김충재와 핑크빛 열애를 알렸지만, 오래된 사생활 논란 과거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여배우에게 치명적인 '불륜설'이라는 꼬리표가 재소환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입방아 내리기 시작한 것. 축하를 받아야 할 일임에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현실이다.

21일 정은채의 소속사 프로젝트 호수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정은채가 김충재와 연애 중이다. 좋은 감정으로 서로 알아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1986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지난해부터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채는 SNS에 지난해 7월 김충재 작업실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하고 최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서로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는 등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정은채, 김충재./사진=텐아시아DB
정은채, 김충재./사진=텐아시아DB
두 사람의 연결고리는 미술이었다. 김충재는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의 절친으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여러번 출연해 '미대 오빠'로 인기를 얻었고, 광고와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인물이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에 축하의 박수가 이어졌지만, 소식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유는 정은채의 과거 사생활 논란 때문이다.

정은채는 가수 정준일과 불륜관계였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두 사람이 10년 전 불륜 관계였다는 사실이 2020년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된 것. 당시 정준일의 콘서트장에 정은채가 자주 찾아오면서 팬들은 그를 여자친구로 알았지만, 정준일은 이미 결혼한 상태여서 논란이 됐다.

뒤늦게 불거진 불륜설 의혹에 정은채 측은 정준일이 유부남인 것을 몰랐다고 주장하며 피해자라고 호소했지만, 정준일 측은 유부남인 줄 알고 만났다고 주장이 엇갈리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정은채./사진=텐아시아DB
정은채./사진=텐아시아DB
특히 정은채는 2013년에도 일본 배우 카세료와 불륜 의혹이 있었기에 더욱 거센 비난을 받았다. 가세료와 호텔에서 함께 투숙한 뒤 데이트를 즐겼다는 열애설 보도가 나왔는데, 당시 카 세료가 모델 겸 배우 이치카와 미카코와 5년째 동거 중인 '사실혼' 관계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륜설'까지 휘말리게 됐다. 정은채 측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찍어 친분이 있는 사이일 뿐 연인 사이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여배우에게 '불륜설'은 치명타다. 아니라고 해명했음에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의혹들은 여전히 그를 따라다녔다.

물론, 정은채의 사생활 이슈는 너무나도 먼 과거 이야기들이다. 언제젓 논란으로 지금의 핑크빛 열애에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정은채의 열애설에 쏟아진 대중의 엇갈린 반응은 여전히 그를 향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는 걸 반증하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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