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웹툰 작가' 19기 영자, 끝내 눈물 "나이 차이 신경 쓰여…예의 차리게 돼" 편안함 선호 ('나는 솔로')
19기 영수와 영자가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20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는 영수와 영자, 정숙, 영숙의 1 대 1 대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영수는 영숙, 정숙, 영자와 차례로 1 대 1 데이트를 했다. 영수와 대화를 마친 영숙은 인터뷰에서 "그냥 영자 님과의 행복을 빌었어요. 제가 궁금했던 마음에 대해서 솔직하게 털어놨어요. 왜 궁금했는지, 영수 님도 납득을 하시더라고요. 영자 님과의 관계를 헤집고 '내가 차지할 거야' 할 만큼은 아닌 정도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종합] '웹툰 작가' 19기 영자, 끝내 눈물 "나이 차이 신경 쓰여…예의 차리게 돼" 편안함 선호 ('나는 솔로')
고대하던 영수와 첫 1대 1 대화 시간을 가진 정숙은 "영자 님 밖에 안 보여요?"라고 물었다. 영수는 "영자 님이 잘 맞는다. 코드가 잘 맞는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영수는 "다른 분들이랑 대화를 많이 못 해봤겠네요?"라고 묻자 정숙은 "상철 님하고도 대화를 많이 안 했다. 데이트 때만 얘기했지. 어제 1 대 1 데이트를 해보고, 호감도가 떨어졌거든요. 오늘 확실하게 얘기했어요. 안전빵으로 보험으로 데리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라고 얘기했다.

인터뷰에서 정숙은 "망했다. 영자 님만 보는 게 있더라고요. 그 보이지 않는 선이 있어요. 근데 영수 님이랑 대화를 그냥 한 번 더 해보긴 할 건데. 일단 망했죠 뭐"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영수는 "저는 영자 님한테 마음이 있으니까 두 분을 거절하는 게 맞는 것 같다. 그 두 분의 기대에 부응은 하고 싶은데"라며 선을 그었다.

영자는 영수와의 1 대 1 대화에서 "저를 뭔가 표현하고 발산하는 게 부담스러우신 건가요?"라고 물었다. 영수는 "얘기하다 보면 염색 머리 고쳐주겠지? 뭐 그런 생각? 어울리는 거랑 30대에도 할 수 있는 거랑 다르죠. 그리고 추워 죽겠는데 청치마 입고 있는 거랑"라고 지적했다.

영수의 발언에 데프콘은 "요즘 청학동에서도 공부하시고 온 분들도 남 머리 색깔 가지고 뭐라 안 한다"라고 답답해했다. 송해나도 "맞다"라며 공감했다. 데프콘은 "여자친구 문 단속하려는 사람들. 좋아하니까. 근데 사귀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얘기했다.

영수가 "남은 기간 동안 반바지는 입지 마라"라고 얘기하자 영자는 "아까 차에 타셨을 때 하셨던 말씀 있잖아요. 저의 나이는 문제가 안된다고. 그래서 불편하고 어렵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게 마냥 나이 때문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영수 님은 약간 진중한 타입이시잖아요. 영수 님의 굉장한 장점이라 생각한다. 저는 근데 편안한 걸 선호하거든요. 근데 물론 편안하게 대하려고 하신 건 알겠는데 왠지 모르게 자꾸 제가 예의를 차리게 된달까?"라고 조심스럽게 얘기했다
사진 = SBS PLUS·ENA '나는 SOLO(나는 솔로)' 방송 화면 캡쳐
사진 = SBS PLUS·ENA '나는 SOLO(나는 솔로)' 방송 화면 캡쳐
영자는 "아니면 정말로 제가 무의식적으로 나이 차이를 신경 쓰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어요"라며 미안한 모습을 보였다.

영수가 "내가 며칠 만이라도 의식적으로 내가 친해지면 하는 장난을 해보면 어떨까요?"라고 말하자 영자는 "저한테 장난치는 거 환영해요. 저는 선을 넘으려고 '아, 내가 왜 이러냐' 절대 서운했던 게 아닌데 말하려니까 떨려가지고"라며 눈물을 보였다.

영자는 "제가 맨 처음에 상철 님한테 관심을 가졌던 이유도 그런 선 넘는 편안함 때문이었다. 정말로 편안한 친구 같은 관계를 좋아한다. 그래서 영수 님 좋은 분이시고 오늘까지 데이트를 해보면서 제가 느꼈던 바에요 이게. 미안해요"라고 털어놨다.

영수는 "영자 님은 훨씬 대단한 사람인 걸 알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게 해결되면 한 번 더 만나보면 어떨까요? 나는 그냥 이대로 끝내기에는 아쉽다"라고 얘기했다. 영자도 "그렇게 생각해서 말씀드리는 거다"라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영자는 "이런 점을 고쳐서 관계를 형성해 보자는 마음으로 갔는데, 무겁게 분위기가 되어버렸다. 거기서 관계를 정리하자는 뜻이 아니라고 바로 잡지 못했다. 아직 다른 분이 마음속에 있거나 한 것은 아니다. 아직도 1순위는 영수 님이 맞아요"라고 토로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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