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은 자녀의 소중함을 말하고자 했지만, 대중은 이들의 출산 후유증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출산 과정에서 여러 아픔을 겪었지만 스타들은 결국 더 큰 걸 얻었다며 자녀에 대해 각별함을 보였다. 그러나 출산을 경험하지 않은 일반 대중에게는 자녀를 통해 얻은 행복보다 과정에서 오는 후유증이 더 크게 와닿는다. 본인들의 의도와 관계 없이 대중적 불안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9일 방송된 E채널, 채널S '놀던언니2'에 출연한 이영현은 자신이 겪은 출산 후유증을 가감 없이 고백했다. 그는 "첫째를 낳고 잇몸이 무너졌다. 출산 전까지 치아가 고른 편이었는데, 치아가 점점 앞으로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악화된 치아가 신경 쓰이는 탓에 노래할 때도 치아를 감추게 됐다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영현의 출산 후유증은 첫째가 끝이 아니었다. 그는 둘째를 낳고서 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고 밝혔다. 두 번째 출산 과정을 겪으며 이영현은 앞이 아예 안 보일 수준으로 노안이 왔다 심각한 증세를 털어놨다.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이지혜 또한 이영현의 말에 공감하며 출산 증후군으로 뽀얗던 발뒤꿈치가 현무암처럼 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몸이 망가져도 훨씬 소중한 걸 얻어서 괜찮다며 자녀에 대한 사랑을 나타냈다. 앞서 말한 이영현과 이지혜뿐만 아니라 출산 후유증을 겪었다는 여러 연예인을 방송에서 공공연히 봐왔다. 최희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둘째 임신 중 안면 마비 후유증을 겪었단 사실을 이야기 했다. 그는 "안면 마비 치료 과정 중 둘째를 임신했다. 당시 임신으로 인해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못했다"며 이에 증상이 악화돼 불편함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어난 아이가 잘 자라고 있어서 기쁘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해 3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전혜빈 또한 출산 후 달라진 신체 변화를 고백했다. 그는 치열하게 살아서 그런지 산후 우울증은 없었지만, 탈모가 왔다며 모자를 쓰고 녹화장에 등장했다. 1983년생 전혜빈은 "나이가 있으니 뼈와 관절이 아프다. 그렇지만 아이가 너무 예뻐 열심히 잘 키우고 있다. 안 울어서 이웃들이 우리 집에 아이가 있는지 모를 정도"라며 끊임없이 아이에 대해 자랑했다.
출산 후유증을 겪었다는 수많은 스타의 사례를 살펴보면 자녀로부터 느끼는 행복이 극심한 고통을 뛰어넘는다는 결론이 있다. 지나간 고통이기에 스타들은 지나간 추억처럼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은 다를수도 있다. 사회적 파급력을 고려해 자신의 발언이 가져올 부작용도 고려해야 하는 것이 스타의 책무 아닐까.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이영현의 출산 후유증은 첫째가 끝이 아니었다. 그는 둘째를 낳고서 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고 밝혔다. 두 번째 출산 과정을 겪으며 이영현은 앞이 아예 안 보일 수준으로 노안이 왔다 심각한 증세를 털어놨다.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이지혜 또한 이영현의 말에 공감하며 출산 증후군으로 뽀얗던 발뒤꿈치가 현무암처럼 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몸이 망가져도 훨씬 소중한 걸 얻어서 괜찮다며 자녀에 대한 사랑을 나타냈다. 앞서 말한 이영현과 이지혜뿐만 아니라 출산 후유증을 겪었다는 여러 연예인을 방송에서 공공연히 봐왔다. 최희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둘째 임신 중 안면 마비 후유증을 겪었단 사실을 이야기 했다. 그는 "안면 마비 치료 과정 중 둘째를 임신했다. 당시 임신으로 인해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못했다"며 이에 증상이 악화돼 불편함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어난 아이가 잘 자라고 있어서 기쁘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해 3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전혜빈 또한 출산 후 달라진 신체 변화를 고백했다. 그는 치열하게 살아서 그런지 산후 우울증은 없었지만, 탈모가 왔다며 모자를 쓰고 녹화장에 등장했다. 1983년생 전혜빈은 "나이가 있으니 뼈와 관절이 아프다. 그렇지만 아이가 너무 예뻐 열심히 잘 키우고 있다. 안 울어서 이웃들이 우리 집에 아이가 있는지 모를 정도"라며 끊임없이 아이에 대해 자랑했다.
출산 후유증을 겪었다는 수많은 스타의 사례를 살펴보면 자녀로부터 느끼는 행복이 극심한 고통을 뛰어넘는다는 결론이 있다. 지나간 고통이기에 스타들은 지나간 추억처럼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은 다를수도 있다. 사회적 파급력을 고려해 자신의 발언이 가져올 부작용도 고려해야 하는 것이 스타의 책무 아닐까.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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