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가운데 기주는 봄을 설득하고자 사무실로 찾아갔고, 귀신의 존재를 확인 시켜달란 요청에 남구(음문석 분)의 염력을 이용했지만 통하지 않자 당황했다. 하지만 기주는 재빠르게 기지를 발휘해 남구에게 메시지를 읽게 해 봄의 신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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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망자를 보내고 뒷정리를 하던 중 스튜디오 안에 있는 금순(김영옥 분)과 마주친 기주는 깜짝 놀랐다. 일반 사진관이 아닌 야한 사진관 안이었던 것. 여기에 힘겹게 도로에 주저앉아 있는 봄을 챙기며 금순을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이처럼 주원은 캐릭터의 특성을 십분 살려내며 입체적으로 완성해 극의 몰입을 한층 배가했다. 장면 장면마다 완급을 세밀하게 조율해 인물이 처한 상황을 더욱 설득력 있게 구현한 것은 물론 생동감 있는 표정 연기로 장면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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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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