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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 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난 전 남자친구는 연애 두 달 후 갑자기 “일본으로 유학 간다”라며 잠수 이별을 해놓고 4년 만에 다시 자신을 찾아왔다고 밝혔다.
다시 만난 그는 30분마다 연락하지 않으면 폭언과 욕설을 내뱉었고, 은행 청원경찰 근무 당시 온종일 서서 일하니 힘들다는 사연자의 투정에 곧장 은행에 전화해 “내가 거기 다 엎어버릴 거야! 다 죽여버릴 거야!”라고 협박해 그 일로 권고사직까지 당한 에피소드를 언급하자 이수근은 “일본에 야쿠자 유학을 하러 갔던 거야?”라고 어이없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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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지금 남자친구 많이 좋아해?”라고 묻자 사연자는 밝게 웃는 얼굴로 고민 없이 단번에 “네!”라고 대답했고, 이 모습에 서장훈은 “좋아하면 다 참게 돼. 걱정하지 마”라며 사연자를 토닥였고 이수근 역시 “얼른 건강 회복해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라”라는 따뜻한 위로와 함께 사연을 마무리했다.
이외에도 보육원 출신으로 자신도 모르는 상처가 많아 유독 아기 울음소리에 민감해 부부싸움이 잦아졌다는 사연자의 이야기와 300곡의 안무를 외우고 있음에도 더 많은 안무를 외워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사연자의 이야기도 함께 방송됐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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