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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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이전에 디즈니 플러스 '애콜라이트'로 돌아온다. '오징어 게임' 시즌1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그가 디즈니 플러스에서도 저력을 과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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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가 1차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애콜라이트'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의 100년 전 이야기로, 고 공화국 시대 말기를 배경으로 은하계의 어두운 비밀과 새롭게 떠오르는 다크사이드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금까지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그려지지 않았던 고 공화국 시대를 배경으로 제다이의 황금기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펼쳐진다.

이정재 출연 '애콜라이트'가 화제인 이유는 한국 배우 최초로 '스타워즈' 시리지에 입성한 것이기 때문. 이정재는 '애콜라이트'로 데뷔 이후 첫 영어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지난해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스타워즈 셀러브레이션' 행사에서 '마스터 제다이' 역을 맡았다고 전했다.

광선검을 든 이정재라니. 이정재는 액션신에서 광선검을 처음 잡았을 때 가슴이 벅찼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애콜라이트'에 대해 "지금까지 나왔던 '스타워즈' 이야기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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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이정재의 영어 연기 도전에 많은 시선이 쏠려있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 수혜자 중 한명이다. 국내 인지도는 높았지만, 글로벌 스타로서는 이름을 알리기 전이었던 그는 한국인 최초로 제74회 에미상 TV부문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최근 이정재는 배우보다는 투자자의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해 12월 이정재와 정우성은 와이더플래닛의 유상신주를 인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고 와이더플래닛은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와이더플래닛에 이어 래몽래인 최대주주에도 올랐다. 래몽래인은 지난 12일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알렸으며 이후 급등세를 이어갔다. 유상증자에는 와이더플래닛, 배우 이정재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다. 와이더플래닛의 최대 주주 역시 이정재인 것을 감안하면 래몽래인의 실질적 인수 주체는 이정재라는 이야기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고 래몽래인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고 이정재는 이틀 만에 약 48억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14일 한국거래소는 래몽래인의 종가가 5일 전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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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억을 사들이고 벌어들이는 이정재의 회당 출연료가 10억원에 달한다는 소식도 전해져 화제였다. 이정재의 '오징어 게임2' 회당 출연료가 10억원을 웃도는 이야기가 흘러나온 것. 주연 배우의 치솟는 출연료 이슈로 불거지면서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다만 이정재가 데뷔 이후 꾸준히 연기 생활을 열심히 해온 건 분명하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에서 다시 한번 빛을 발할 수 있었던 이유다. 일명 넷플릭스 슈퍼스타로 떠오른 이정재가 디즈니 플러스로 돌아온다. '스타워즈' 세계관도 완벽하게 소화해낼 이정재를 기대해본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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