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봄은 윤달(서우진 분)의 약취 유인 혐의로 기주를 신고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어 아무도 없는 기주의 신원 보증을 서는 대신 왜 유가족들에게 접근하는지 물은 봄은 고스트 사진사라는 이야기에 어이없는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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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주와 진솔한 대화를 나눈 봄은 세이프존이 되어줄 수 없다는 말을 남겼고, 금순(김영옥 분)에게 속내를 털어놔 착잡한 마음을 짐작게 했다. 하지만 금세 세 건이나 되는 의뢰를 받고 신이 난 봄은 금순의 전화를 기쁘게 받았지만, 금순의 심근경색 사망이라는 믿을 수 없는 소식에 망연자실했다.
이처럼 권나라는 영문 모를 상황에 처할 때마다 감정을 대변하는 표정 연기로 캐릭터에 동화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개에 따라 유연하게 연기 완급 조절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몰입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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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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