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 사진=조준원기자
이보영 / 사진=조준원기자
배우 이보영이 '하이드'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더 그레이트 홀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하이드'(극본 이희수 최아율 황유정 / 연출 김동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보영, 이무생, 이청아, 이민재와 김동휘 PD가 참석했다.

'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다. 극 중에서 이보영은 남편의 갑작스러운 실종 뒤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문영 역으로 분했다.

전직 검사 출신이자 변호사인 문영은 남편의 실종이라는 큰 충격에도 무너지지 않고,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추적을 이어가는 인물. 이에 대해 이보영은 "뒤통수를 맞는 역할이다. 찍으면서 답답함도 느꼈다. 연기하면서 신선하더라"고 설명했다.

계속 당하는 입장에 고민이 많았다고. 이보영은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항상 드라마를 선택할 때, 서사가 쌓여서 터지는 역할을 좋아한다. 그런 서사가 쌓인 것 없이 주변에서 계속 터지고 있는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이보영이 '하이드'를 선택하기 까지에는 대본의 힘이 컸다고. 그는 "반전과 반전이 계속 일어나는데 뒤가 궁금해서 선택했다. 끝까지 궁금해하면서 찍었다"면서 "1부부터 3부까지 계속 대본을 보며 그 뒤가 궁금하더라. 6부까지 보고 '대본을 더 주면 안되냐' 했더니 결정하셔야 한다더라. 그래서 하게 됐다"고 너스레 떨었다.

23일부터 매주 토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며 쿠팡플레이 공개 후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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