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태호가 잠든 사이 이효심은 강태호를 바라보며 편지를 썼다. 이효심은 "태호 씨 미안해요. 아무리 생각해도 결혼을 할 수 없을 것 같다. 가족을 만들 자신이 없다. 나는 아직도 혼란스럽다. 가족이 뭔지 나한테 가족은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다. 나 사실 아버지에게서 수술해 주기 싫었다. 짜증 나고 억울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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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효심은 "태호 씨,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나는 또 다른 가족을 만들 수 없을 것 같다. 진정한 독립이 뭔지 이제 정말 찾아야 할 것 같아요. 나는 태호 씨에게 어떤 약속도 해줄 수가 없어요. 미안해요"라며 강태호가 잠든 사이 홀로 떠났다.
헬스장 직원들은 열심히 운동하는 강태호를 멀리서 지켜보면서 "정말 못 봐주겠다. 지난 1년 동안 하루도 안 빠지고 새벽 5시에 나와서 죽어라 운동만 하니까. 팀장님 안 계시는 걸 그렇게라도 버티시는 거겠죠. 둘이 여기서 처음 만났잖아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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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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