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무-곽튜브는 새벽 5시 7분 기차를 타고 여수역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역무원, 행인들에게 “전라도 백반 맛집이 어디냐”고 물었고, 전현무는 “식당 안 정하고 방송하는 프로그램은 우리밖에 없을 거야~”라며 ‘현타’를 호소했다. ‘길터뷰’로 든든한 ‘먹정보’를 획득한 두 사람은 역무원이 추천한 백반집으로 이동했으나, ‘휴업 중’이라는 소식에 크게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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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식당 주인이 알려준, 여수 현지인들이 인정하는 국내 유일의 검은 모래 해수욕장으로 이동했다. 이때 전현무는 “평일 아침 9시에 남자 둘이 해변을 걷게 되다니…”라며 쓸쓸히 솔로 신세를 한탄해 짠내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막상 레트로 감성이 뿜뿜한 해변에 도착하자 “너무 좋다”며 행복해했다. 특히 두 사람은 ‘서대회’까지 파는 슈퍼마켓에서 라면을 주문해, 바다뷰가 펼쳐진 평상에 앉아 김치까지 곁들이며 폭풍 먹방을 가동해 침샘을 자극했다.
라면으로 먹은 마친 뒤, 전현무는 “여수까지 왔으면 붕장어를 먹어야 한다”면서 ‘지인 찬스’를 써 여수 공무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공무원은 “지금 시장님 결제를 대기 중인데, 시장님을 바꿔드리겠다”라고 말했고, 얼떨결에 전현무와 전화 통화를 한 여수 시장은 “장어는 봉산동에서 아무데나 가도 다 맛있다”고 자신 있게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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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나온 네 사람은 ‘고은아계획’을 선포해, 즉석에서 여수의 외딴 섬인 ‘낭도’로 떠났다. 고은아는 5대 째 내려오는 100년 전통의 특별한 양조장에 대해 언급한 뒤, “택배도 안 되고 낭도에서만 마실 수 있는 막걸리”라고 강조했다. 잠시 후 낭도 양조장에 도착하자, 고은아는 낭도에 얽힌 ‘젖샘’의 유래를 확인하더니 “아, 나는 낭도 사람들이 물을 젖이라고 부르는 줄 알았다”는 엉뚱한 리액션을 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직후, 양조장 대표가 이들을 반겼고 낭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막걸리와 서대회무침, 손두부, 도토리묵을 차려줬다. 이어진 예고편에는 김병현&전현무 팀이 찾아간 분식 파는 햄버거 맛집과 고은아&곽튜브 팀의 40년 전통 떡 맛집이 ‘찐맛’ 디저트 전쟁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MZ 성지’ 낭만포차 거리를 찾은 곽튜브가 급 헌팅(?)에 나선 현장이 포착돼, 큰 웃음을 예고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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