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 / 사진=텐아시아 DB
김세정 /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김세정이 히트작 드라마 '사내맞선'의 박선호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15일 텐아시아 취재에 따르면 김세정은 박선호 감독이 연출하는 새 드라마 '주(酒)의 이름으로'의 주인공으로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의 이름으로'는 주류회사 영업사원인 여자 주인공과 지역 맥주를 만드는 남자 주인공의 이야기로, 술을 소재로 한 로맨틱 코미디다. 김세정이 제안 받은 여자 주인공 역할은 위기에 빠진 영업소를 살리려는 영업사원이다. '주의 이름으로'는 ENA에서 편성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내맞선' 포스터 / 사진제공=SBS
'사내맞선' 포스터 / 사진제공=SBS
무엇보다 '사내맞선'으로 인연이 있는 김세정과 박선호 감독이 다시 만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의 로맨틱 코미디물. 김세정은 평범한 본캐 직장인 신하리와 치명적 맞선녀 부캐를 넘나드는 능청스럽고 사랑스러운 연기를 맞깔나게 선보였다. SBS에서 방영된 '사내맞선'은 최고 시청률 11.6%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흥행에도 성공했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 '사내맞선'은 홍콩, 일본,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13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 TV 부문 톱 10를 장식하기도 했다. 홍콩에서는 현지 드라마로도 제작됐다.

김세정은 '사내맞선'으로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인생작을 만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세정과 박선호 감독이 또 한 번 흥행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