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티빙(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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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3' 15화에서는 X가 지목한 상대와의 데이트가 펼쳐진다.

매회 견고한 쌍방 호감을 과시하고 있는 주원과 유정은 드넓은 제주도 바다 위에서 낚시 데이트를 즐길 예정이다. 유정은 “이렇게 잘 맞는 사람을 못 만날 줄 알았어”라며 상기된 모습을 보이고, 주원 또한 “결이 비슷한 사람인 것 같다”며 같은 마음을 전한다. 한편 짜릿한 산악 액티비티에 도전한 창진과 종은은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 수 있었던 데이트였어요”, “최대한 배려해 주는 사람이구나”라고 둘만의 추억을 공유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다.

한편, 동진과 혜원의 한층 더 달달해진 분위기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애정 표현에 서툴렀던 동진이 혜원에게 “제일 예뻤다”고 수줍은 돌직구 발언을 한 것. 환한 미소로 화답한 혜원은 “처음으로 저를 예쁘게 봐주는 사람이 생긴 거예요”라며 감동을 내비쳤다.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두 사람의 사뭇 달라진 공기에 입주자들 역시 술렁이고, 동진의 X는 “내가 알던 바이브가 아니다”라며 심상치 않은 둘의 변화를 감지한다.

어김없이 찾아온 제주도의 밤, 점점 더 알 수 없는 X의 마음에 날이 선 입주자들의 질투와 견제가 증폭되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제주도에 도착한 이후 X와 아슬아슬한 기류를 이어가는 동진은 “내가 잘 지내 보이디?”라며 격한 감정을 표출하고, 동진의 X는 “왜 재회하기 싫은 거야?”라고 미련을 드러내 계속되는 평행선을 예고한다. 여기에 주원은 X에게 자신의 겉옷을 건네는 광태를 견제하듯 “내 거 입고 나와 일단”하고 제지해 긴장감을 자아낸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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