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이 학창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35회에는 배우 김수현이 출연했다. 유재석은 "김수현이 울면 명장면이 탄생한다. '눈물의 여왕'에서도 우는 신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수현은 "많이 운다. 거의 회마다 우는 게 아닐까 싶은 정도다. 기뻐서도 울고 슬퍼서도 울고 아파서도 울고 서러워서 운다"라며 눈물 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9일 첫 방송한'눈물의 여왕'은 SBS '별에서 온 그대'와 KBS2 '프로듀사'를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작품이다. '눈물의 여왕'이 두 사람의 세 번째 작품 호흡이다. MC가 김수현에게 작가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고 묻자 "'코미디를 확실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말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박 작가에게 김수현과 왜 함께 또 하게 됐는지 물었더니 "'제일 잘하지 않느냐?'고 했다. 작품을 엄청나게 준비를 잘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수현은 쑥스러워하며 작가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김수현은 배우 일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서도 답했다. "지금도 100% 극복은 못 했는데 내성적인 면이 세다. 어릴 때는 그런 면이 더 도드라졌다. 어머니가 걱정돼서 연기 학원을 권하셨다. 그렇게 도전을 시작했다"며 "그전까지는 누굴 흉내 낸다거나 학급에서 친구들 웃기는 거 좋아하는 정도였다. 학원을 통해 많은 사람 앞에서 떨면서 연기를 했다"며 16살 때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는 학창 시절 별명이 '김수맨'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수현이 여자 이름 같아서 민이나 준이 들어가는 남자다운 이름을 갖고 싶었다. '김수맨'이라는 남자다운 별명을 지었다. 동창들은 지금도 나를 수맨이라고 부른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김수현은 과거에 대해 이어 말했다. 초등학교 시절 그는 장래 희망이 없어 "친구들이 쓴 대통령, 과학자 등을 따라 썼다. 어머니가 걱정을 많이 하셨을 것"이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하려고 4수를 한 사실 또한 밝혔다. 김수현은 "네 번째 입학시험을 봤을 때 교수님으로부터 들은 말이 기억난다. '1차에서는 붙지 못할 거 같은데 2차를 보러 오겠느냐'였다. 나는 '물론입니다. 당연합니다. 무조건입니다'라고 열의있게 답한 뒤 1차에 떨어졌다. 하지만 포기 하지 않고 다시 칼을 갈아서 2차에 합격했다"라며 대학에 대한 열정을 뽐냈다. 김수현은 "만약 떨어졌다면 5수를 했을 거냐?"는 유재석의 물음에 "아마 더 했을 거 같다. 그때는 학교 타이틀이 너무 필요했던 것 같다. 그래야 뭐가 될 거 같았나 보다"라고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학사 경고도 받은 적 있다. 대학교에 들어가는 데까지 힘을 많이 썼서 그런지 생각보다 성적 내기가 쉽지 않더라" 솔직하게 말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지난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35회에는 배우 김수현이 출연했다. 유재석은 "김수현이 울면 명장면이 탄생한다. '눈물의 여왕'에서도 우는 신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수현은 "많이 운다. 거의 회마다 우는 게 아닐까 싶은 정도다. 기뻐서도 울고 슬퍼서도 울고 아파서도 울고 서러워서 운다"라며 눈물 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9일 첫 방송한'눈물의 여왕'은 SBS '별에서 온 그대'와 KBS2 '프로듀사'를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작품이다. '눈물의 여왕'이 두 사람의 세 번째 작품 호흡이다. MC가 김수현에게 작가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고 묻자 "'코미디를 확실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말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박 작가에게 김수현과 왜 함께 또 하게 됐는지 물었더니 "'제일 잘하지 않느냐?'고 했다. 작품을 엄청나게 준비를 잘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수현은 쑥스러워하며 작가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김수현은 배우 일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서도 답했다. "지금도 100% 극복은 못 했는데 내성적인 면이 세다. 어릴 때는 그런 면이 더 도드라졌다. 어머니가 걱정돼서 연기 학원을 권하셨다. 그렇게 도전을 시작했다"며 "그전까지는 누굴 흉내 낸다거나 학급에서 친구들 웃기는 거 좋아하는 정도였다. 학원을 통해 많은 사람 앞에서 떨면서 연기를 했다"며 16살 때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는 학창 시절 별명이 '김수맨'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수현이 여자 이름 같아서 민이나 준이 들어가는 남자다운 이름을 갖고 싶었다. '김수맨'이라는 남자다운 별명을 지었다. 동창들은 지금도 나를 수맨이라고 부른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김수현은 과거에 대해 이어 말했다. 초등학교 시절 그는 장래 희망이 없어 "친구들이 쓴 대통령, 과학자 등을 따라 썼다. 어머니가 걱정을 많이 하셨을 것"이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하려고 4수를 한 사실 또한 밝혔다. 김수현은 "네 번째 입학시험을 봤을 때 교수님으로부터 들은 말이 기억난다. '1차에서는 붙지 못할 거 같은데 2차를 보러 오겠느냐'였다. 나는 '물론입니다. 당연합니다. 무조건입니다'라고 열의있게 답한 뒤 1차에 떨어졌다. 하지만 포기 하지 않고 다시 칼을 갈아서 2차에 합격했다"라며 대학에 대한 열정을 뽐냈다. 김수현은 "만약 떨어졌다면 5수를 했을 거냐?"는 유재석의 물음에 "아마 더 했을 거 같다. 그때는 학교 타이틀이 너무 필요했던 것 같다. 그래야 뭐가 될 거 같았나 보다"라고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학사 경고도 받은 적 있다. 대학교에 들어가는 데까지 힘을 많이 썼서 그런지 생각보다 성적 내기가 쉽지 않더라" 솔직하게 말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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