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 중 김하늘은 기자 서정원을 연기한다. 서정원은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다. 서정원은 '결과가 좋으면 과정 따윈 쪽팔려도 상관없다'라는 모토를 가진 인물이다. 서정원은 재벌 2세 소설가 설우재(장승조 역)와의 결혼과 프로그램의 성공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일과 사랑 모두 완벽한 삶을 살던 인물이다. 그러나 한 살인사건의 목격자가 되고 최악으로 끝났던 전 애인 김태헌(연우진 역) 형사와 재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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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KBS로 돌아온 김하늘이지만, 그에게 부담감이 있을 터다. 현재 KBS 월화극은 부진의 늪에 빠진 상황이다. 2021년 방송된 '연모' 이후 두 자릿수 시청률을 넘긴 작품이 없었다. 그나마 지난해 방송된 '붉은 단심'(8.9%)과 '오아시스'(9.7%)가 10%대 시청률에 근접했을 뿐이다. '멱살 한번 잡히시다'는 올해 KBS가 내놓은 두 번째 월화극이다. 전작인 '환상연가'가 최저 시청률 1.4%를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은 4.3%로 5%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하늘은 함께 호흡을 맞춘 연우진, 장승조 등에 대해서도 "출연하는 배우분들 전부 폭넓은 연기력으로 맡은 역에 깊게 몰입하고 있다. 모두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받아 현장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와 파이팅이 넘친다. 완벽한 호흡으로 높은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두근거림을 느꼈다던 김하늘은 '멱살 한번 잡힙시다'를 통해 KBS 월화극의 부진을 씻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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