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검정고시 테스트 봤다가 '굴욕'…"크흡" 김지혜도 웃은 점수('살림남2')
박서진, 검정고시 테스트 봤다가 '굴욕'…"크흡" 김지혜도 웃은 점수('살림남2')
박서진, 검정고시 테스트 봤다가 '굴욕'…"크흡" 김지혜도 웃은 점수('살림남2')
박서진, 검정고시 테스트 봤다가 '굴욕'…"크흡" 김지혜도 웃은 점수('살림남2')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박서진이 검정고시 모의고사 시험 결과에 당황스러워했다.

13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는 트로트 가수 박서진과 그의 동생 박효정이 출연했다.

박서진은 동생의 검정고시 준비를 위해 검정고시 학교에 함께 갔다. 박서진은 상담 선생님에게 "동생이 봄에 검정고시 보려고 한다. 동생이 공부를 놓은 지 오래됐다"고 말했다. 선생님은 기출문제로 모의고사를 보자고 제안했다. 선생님이 잠깐 자리를 비우자 동생은 박서진에게 "죽고 싶냐"며 이를 꽉 깨물었다. 동생이 "어떻게 이걸 혼자 보냐"고 하자 박서진은 "그럼 모의고사 같이 봐주고 오늘 저녁에 조개구이 사주겠다. 네가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하는 거다"고 했다. 동생 다루는 솜씨가 수준급이라고 하자 박서진은 "쟤는 먹을 거만 사주면 된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시험을 마친 남매. 동생은 100점 만점 중 평균 43점을 기록했다. 박서진은 "저 정도면 기출문제 위주로 집중해서 공부하면 금방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녹화 현장에 박서진의 실제 시험지를 들고 와서 공개했다. 김지혜는 "크흡"이라고 웃으며 "이거 방송 나가도 되냐"고 걱정했다. 박서진의 점수는 국어 43점, 영어 20점, 수학 25점이었다. 점수가 동생의 2분의 1 수준인 것. 선생님은 '동공 지진'을 일으키기도 했다. 박서진은 "너무 어렵더라. 그래서 수학은 3번으로 다 찍었다"고 털어놨다.

앞서 박서진은 어려웠던 가정사를 털어놨다. 그는 "중학교 때 두 형이 49일 간격으로 죽었다. 큰형은 간 이식 수술받았는데 잘못돼 죽었고, 작은형은 만성신부전증이었다. 당시 엄마는 자궁암 3기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아버지와 배를 타기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했다"고 전했다. 동생 박효정은 "나도 어머니 병원 뒷바라지하느라 고등학교 졸업도 못 했다"고 말했다. 박서진은 "(동생의) 중졸 학력이 언젠가 상처로 돌아올까 걱정이었다"며 안타까워한 바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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