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김준호와 은우 부자는 차은우와의 만남을 위해 김호영까지 동원하며 패션 조언에서 선물까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했다. 김준호는 아들 은우에게 "은우야 아빠 힘 좀 줘볼게"라며 펜싱계 대표 꽃미남으로서 자존심을 내세워 웃음을 선사했다. 차은우의 리허설 무대를 찾은 은우는 차은우에게 눈을 떼지 못했고, "파팅"이라며 응원봉을 흔들어 흐뭇함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차은우와 김은우의 역사적 만남은 안방극장에 큰 행복을 안겨줬다. 김준호는 "아내가 승무원인데 차은우 님 예의 바르다고 칭찬 많이 했어요. 아내가 아기 낳으면 은우의 이름으로 하자고 했을 정도로 영향 받았어요"라며 태어날 때부터 운명적이었던 은우의 작명 비화를 공개했다.
ADVERTISEMENT
그런가 하면 차은우는 육아까지 설레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차은우는 은우를 위해 딸기와 샤인머스캣을 선물했다. 차은우는 은우가 먹기 편하게 손을 닦아주고, 샤인머스캣을 반으로 잘라주며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은우도 차은우의 달콤함에 사르르 녹아 어느새 차은우의 무릎 위에 안착해 떨어질지를 몰랐다. 더욱이 차은우는 음악을 좋아하는 은우에게 피아노 연주를 선사하며 백 점 육아를 선보였다. 은우도 차은우의 섬세한 육아에 "좋아"라며 웃음꽃을 피웠고, 차은우와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자 "은우 못 가"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차은우가 선사한 달콤한 육아는 여심뿐만 아니라 은우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은혜로운 하루를 완성했다.
소유진과 세은 모녀가 오랜만에 등장했다. 애교 많고 막내미 가득했던 세은은 7살이 되어 활발한 에너지를 선사해 반가움을 더했다. 이 가운데 소유진-세은 모녀는 차원이 다른 흥을 뿜어내는 바다-루아 모녀를 만나 눈길을 끌었다. 바다는 세은의 등장에 "이모의 매력에 빠져봐 퐁당"이라며 반겼고, 5살 루아는 처음 만나는 세은에게 스스럼없이 직진하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이어 루아는 "루아 친구가 왔어. 왕자 오빠야"라며 상상력 유니버스를 오픈했고, 바다와 순식간에 한 편의 뮤지컬 같은 상황극으로 모녀의 유쾌함을 전했다. 이에 남다른 에너지를 자랑하던 세은도 이들의 타고난 끼에 폭소를 유발했다.
ADVERTISEMENT
루아는 엄마 바다와 발레 연습실을 휘어잡는 댄스 실력을 보였다. 루아는 노래가 나오자, 수줍었던 표정에서 카리스마 있는 표정으로 돌변했고 유연한 몸짓으로 놀라운 댄스 실력을 보였다. 이에 엄마 바다의 SES 요정 모습을 완벽 재현하며 넘치는 흥과 춤선으로 리틀 바다의 무대 장악력을 선보였다. 이에 세은과 루아의 귀여움으로 가득 채우며 안방 가득 흐뭇함을 선사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