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PD /사진=텐아시아 DB
이진주 PD /사진=텐아시아 DB
이진주 PD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환승연애'를 통해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책임졌다. 그런 그가 또 다시 연애 프로그램으로 연타석 대박을 터트렸다.

12일 JTBC, 웨이브에 따르면 앞서 1일 첫 방송한 '연애남매'가 매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2회차 만에 연애 예능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연애남매'는 남매들이 모여 서로의 연인을 찾아가는 가족 참견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현재 2회까지 공개된 '연애남매'는 1회 대비 주말 신규유료가입견인 지수가 약 3배 증가했다. 특히 1회에 이어 2회까지 웨이브 주말 신규유료가입견인 지수 1위를 기록한 만큼 '연애남매'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 조사 결과, TV-OTT 통합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연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의 성적이다. 펀덱스는 드라마, 예능 등 콘텐츠 관련 정보와 네티즌 의견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사이트 (네이버, 다음, 네이트, 블로그, 카페, 온라인 커뮤니티 17개, 유튜브, 네이버 TV, SNS) 등을 기준으로 화제성을 평가한다.

'연애남매' 연출을 맡은 이진주 PD는 '환승연애' 시리즈를 통해 대한민국에 도파민 폭발 연애 프로그램에 열광하게 만들었다. 그는 '환승연애' 다음 시즌이 아닌 '연애남매'를 선택했다. '연애남매' 공개 전 티저 영상에서는 '환승연애2'의 메기남 정현규가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정현규는 "내일 봬요, 누나"라는 희대의 명대사 주인공이기도 하다.

'환승연애'가 인기를 끌었던 건 X와 함께 출연, 그리고 새로운 인연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신선함을 느꼈기 때문. '연애남매'는 X가 아닌 남매와 함께라는 점이 달랐다. 3월 1일 첫 공개된 '연애남매'에서는 8명의 남녀가 한 집에 모여 자기 혈육을 감추고 또 다른 남매들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2회에서는 본격적으로 한 집살이를 시작한 여덟 남녀의 모습이 그려져 흥미진진함을 높였다. 이와 함께 오직 혈육만이 보여줄 수 있는 웃음과 감동의 서사가 펼쳐졌다.

'연애남매'가 공개된 뒤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는 많은 게시물이 등장하고 있다. '환승연애'를 통해 도파민에 절여진 시청자들이 이제 '연애남매'에 빠지게 된 것. 이진주 PD의 능력을 다시금 확인했다는 반응이 많다. 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는 상황. 아직 2화까지 공개된 '연애남매'이지만, 앞으로 도파민 폭발 현장으로 많은 시청자가 유입될 전망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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