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지니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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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이 귀묘한 힐링 판타지의 포문을 열었다.

11일 첫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에서는 사진관을 찾아온 귀객을 위해 움직이는 기주(주원 역)의 하루가 그려졌다.

살던 집에서 쫓겨나 우여곡절 끝에 금순(김영옥 역)의 건물로 이사를 오게 된 기주는 새로운 곳에 사진관을 오픈했다. 이어 사진관을 찾아온 귀객 성준(임지규 역)을 맞이했고, 아내를 꺼내달라는 말에 기주는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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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남구(음문석 역)가 가져온 사건 파일을 확인한 기주는 고민 끝에 경찰서로 향했고, 고대리(유인수 역)의 도움을 받아 보라(서영희 역)를 만났다. 또한 기주는 보라에게 성준이 해준 이야기를 전하며 설득했고 그에게 기회는 한 번뿐이라며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때마침 사진관에 도착한 보라를 맞이한 기주는 첫 번째 셔터를 통해 두 사람을 만나게 해줬고, 두 번째 셔터를 통해 마지막 기억을 남겨줬다. 하루를 정리하던 기주는 산 자는 들어오지 못하는 사진관에 있는 봄을 마주치고 깜짝 놀랐다. 이에 앞으로 기주에게 어떤 일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처럼 주원은 귀객 전문 사진관의 7대 사진사 서기주로 분해 군더더기 없는 연기를 펼치며 브라운관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유연하게 치고 빠지는 주원의 연기 센스와 사진관 크루들과의 차진 케미스트리는 극의 재미를 한층 더 배가했다.

더불어 귀객을 만나 사연을 들어주고, 이들을 위로하는 기주의 면모를 눈빛과 표정에 담아낸 주원의 표현력이 캐릭터를 더욱 입체감 있게 구현했다. 이렇듯 주원은 첫 등장부터 눈길을 사로잡으며 또 한 번 다채로운 얼굴로 시청자를 빠져들게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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