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쇼박스 계정
사진=쇼박스 계정
영화 '파묘'가 1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 11일 하루 동안 13만 526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817만 7233명이다. 숨어있는 '항일 코드'와 기존의 틀을 깬 'MZ 무속인' 캐릭터 등이 젊은층에게 호평을 얻는 요인으로 꼽힌다. '천만영화'의 고지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장재현 감독의 작품이며,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이 주연을 맡았다.

최민식의 열의 넘치는 무대인사도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무대인사에서 팬들이 건넨 키티, 쿠로미 머리띠, 판다 머리띠, 감귤 모자 등을 착용하고 선물 받은 과자 가방을 메고 즐거워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최민식의 '귀여운 짤'과 함께 '최민식 할아버지 꾸미기', 일명 '할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파묘' 포스터 / 사진제공=쇼박스
'파묘' 포스터 / 사진제공=쇼박스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듄: 파트2'는 2위 자리를 지켰다. 일일 관객 수 3만 1244명, 누적 관객 수 131만 3922명을 모았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가여운 것들'은 두 계단 올라 3위를 차지했다. 이날 하루 6890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수는 7만 2311명을 기록했다. 엠마 스톤 주연의 '가여운 것들'은 천재 과학자의 손에서 새롭게 되살아난 세상 하나뿐인 존재 벨라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4위는 '패스트 라이브즈', 5위는 '웡카'였다.

5일 오전 9시께 실시간 예매율은 '듄: 파트2'가 31.7%로 1위다. 그 뒤를 '파묘'가 30.9%로 바짝 쫓고 있다. 3위는 오는 13일 개봉하는 '밥 말리: 원 러브'(7.1%)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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