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에서 백현우는 "벌써 3년이 됐네요.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남들은 재벌가에 입성한 기분이 어떠냐. 여왕과 결혼해서 사는 건 어떤 거냐. 이런 말 하면 믿으실까요? 전 그저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함께 살고 있는 운 좋은 남자일 뿐이라는 거"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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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우는 "부부 생활 다 비슷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 아침에 그 사람과 함께 눈을 뜨고 같이 밥을 먹고, 물론 출근길도 함께고요. 아침부터 밤까지 함께인 기분이 어떠냐고요? 매일 행복합니다"라고 현실과는 다르게 부부 사이가 좋다고 얘기했다.
홍해인은 "저는 5년 전에 유학에서 돌아와서 당시 대표로 계시던 퀸즈 백화점에 인턴으로 들어가게 됐어요. 일종에 언더커버랄까? 우린 또 느낌 알잖아요? 아 이 남자가 좋아하는구나. 그래서 시그널 보내는구나"라며 백현우와의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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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백현우는 홍해인에게 우산을 챙겨주면서 "자꾸 이런 거 없고 그러니까 내가 더 신경 쓰이지"라고 말을 건넸다. 홍해인은 "뭐야. 나 때문에 자꾸 놀란다더니 이제는 신경 쓰인다고 하네?"라고 응수했다.
백현우는 "홍해인 씨가 부담 가질까봐 얘기 안 했는데 사실 나 서울대 나왔다. 그것도 법대. 그리고 우리 집 지방이긴 한데 마을에서는 유지 소리 듣는 집이고 소가 30마리가 넘는다. 지금 사는 오피스텔도 월세 아니고 전세예요. 그만큼 목돈이 있다는 얘기인 거고. 그쪽이 행여나 인턴 잘리고 재취업 안돼도 당신 책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솔직히 맞벌이 선호했는데 홍해인 씨라면 외벌이도 감당해 보고 싶다. 부담은 갖지 마라. 그냥 내가 좋아서 그렇다"라고 재력을 어필하며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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