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한강 공원에서 효심 앞에 무릎을 꿇은 태호는 “이제 효심씨 애인 안 하겠다. 내 아내가 돼달라”고 청혼하며 결혼 반지를 건넸다. 희생하는 아내로 만들지 않고, 다치거나 상처받지 않게 해주겠다는 태호의 진심이 가득 담긴 약속에 감격한 효심은 눈물을 터뜨리며 “당연히 예쓰!”라고 화답했다.
ADVERTISEMENT
선 공개된 예고 영상엔 이러한 풍파를 짐작할 수 있는 장면이 담겼다. 우선 지난 방송에서 의천빌라 앞을 서성이던 의문의 여인을 알아본 효성(남성진). 그의 표정이 일그러진 것으로 보아 그녀와의 의미심장한 과거를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런데 예고 영상엔 “네 아버지…”라고 말끝을 흐리는 여성에게“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며 버럭 화를 내기까지 한다. 더군다나 이 여인은 추련 곁에서 간병을 하고 있다. 효심은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 눈치를 챘는지, 오빠 효성 앞에 털썩 주저 앉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고 소리치며 통곡한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이 앞으로 단 4회만을 남겨두고 포착된 효심의 눈물이 어떤 스토리 전개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일으키는 가운데 제작진은 “효성은 승진하고, 효준(설정환)은 변호사 시험을 앞두고 있고, 효도(김도연)은 성실하게 치킨집을 운영하고, 선순(윤미라)의 카페는 대박이 났다. 이처럼 가족들의 각자도생으로 효심이 짐을 덜었는데, 25년만에 등장한 아버지가 또다른 변수가 된다. 과연 효심의 꽃길 인생, 그리고 해피 엔딩이 가능할 수 있을지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