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은수현과 이혼한 뒤 6년 동안 달라진 강수호의 삶이 그려졌다. ABS에서 외압으로 자진퇴사를 했던 강수호는 해외 특파원을 마치고 보도국 국장으로 화려하게 컴백했고, 올해의 언론인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촉망받는 언론인이 돼 있었다. 언론인으로서 승승장구하는 것과 다르게 강수호는 마음 한구석이 텅 빈 채로 살아가고 있었다. 은수현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해 장모였던 오고은(원미경 분)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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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호는 은수현에게 두 번째 프러포즈를 하며 “우리 다시 같은 시간 속을 걷자. 이제부터 너의 시간 속에 항상 언제나 내가 있을 거다. 행복하자 우리”라면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은수현도 강수호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재결합 이후 강수호는 은수현과 함께 ABS 특집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게 됐다. 강수호는 카메라 앞에서 “우리는 더욱 단단해졌다. 서로에 대한 마음도 더욱 굳건해지고, 앞으로도 변치 않을 거다. 저희와 같은 아픔을 겪고 계신 어머님, 아버님들 반드시 꼭 힘내길 바란다”며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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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강우는 담백하지만 묵직한 연기톤으로 강수호의 진심이 담긴 프러포즈 장면을 완성해 진한 여운을 선사하기도 했다.
여기에 강수호의 비밀이 드러나는 장면에서는 반전의 충격과 더불어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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