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노래자랑' 측은 "이번 MC 교체는 시청률 하락 등 44년 전통의 '전국노래자랑'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타개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다양한 시청자들의 의견과 '전국노래자랑'이라는 프로그램의 특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추진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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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제작진은 "동시에 MC 교체를 원하는 상당수의 시청자 의견도 있었다"라며 "김신영 님은 탁월한 진행 실력과 열정을 갖춘 MC이지만, MC의 자질과 별개로 프로그램마다 그 특성과 주 시청자층을 고려한 MC 선정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하차 과정에 대해서도 "MC 교체 과정에서 제작진은 김신영 님과 많은 대화를 했고, 김신영 님 역시 이러한 상황들을 이해하며, 오랜 전통을 이어온 '전국노래자랑'이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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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누리꾼들은 KBS가 무례한 하차 통보를 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MC 교체를 반대하는 수 백개에 달하는 청원이 오르기도 했다.
김신영 측 역시 KBS의 일방적인 결정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씨제스 스튜디오는 텐아시아에 "지난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 제작진 역시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하여 연락이 왔다. 3월 9일(인천 서구편) 마지막 녹화로, 김신영은 2여년간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 제작진들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31일부터 남희석이 '전국노래자랑' MC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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