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우는 사고로 병원에 누워있던 유은성(남상지 분)이 깨어나자 뛸 듯이 기뻐하면서도 은성의 가족들이 병실을 지키려고 하자 “아 그래도 제가 있어야 은성이가 기운을...”이라며 팔불출 면모까지 드러냈다. 그는 또한 병문안을 온 은성의 친구이자 동생 강선주(임나영 분)가 은성에게 쿠키를 주자 단호하게 안 된다며 자신이 사 온 죽을 꺼내주는 등 세심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도겸은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한없이 다정하고 따뜻한 직진남 모먼트를 리얼하게 표현, 보는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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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우여곡절 끝에 정애로부터 은성과의 결혼 승낙을 받게 된 선우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동생 선주에게 전화해 이 사실을 알렸고, 집에 가서 어머니 위로해 달라며 끝까지 어머니를 챙기는 훈훈함도 드러냈다.
선우와 은성, 유은혁(강다빈 분)과 신하영(이효나 분)이 함께 커플 데이트를 하는 모습 또한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상승시켰다. 선우는 데이트 도중 은혁과 하영의 아이 태명을 듣게 됐고, 아직 생기지도 않은 자신의 아이 태명을 미리 생각하는 엉뚱하면서도 능청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이도겸은 사랑에 푹 빠진 선우의 면면을 다정한 말투와 표정으로 녹여내며 극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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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겸은 진중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캐릭터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나아가 극적 몰입도를 높이는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까지, 이도겸의 존재감이 빛나는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는 매주 월~금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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