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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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가 골프 예능에 출연한다. 그는 시청률 외면받았던 골프 예능도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MBC에브리원은 오는 5월 신규 골프 예능 '나 오늘 라베했어'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나 오늘 라베했어'는 전현무와 권은비가 골프 일타 강사 김국진을 만나 라베 100타의 벽을 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리는 성장형 골프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전현무는 김국진을 만나 골프 예능에 도전하게 된 셈이다. 프로그램 이름처럼 전현무는 권은비와 함께 라베 두 자릿수 진입에 도전할 예정. 라베는 라이프타임 베스트 스코어의 줄임말이다. 골퍼들의 생애 최고 타를 의미한다. 골프에 입문하면 누구나 겪는 마의 구간은 100타 언저리로 이때 이 100타를 깨지 못하면 골프 권태기에 빠지는 건 시간문제라고 알려져 있다.
전현무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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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는 최근 불거진 결혼설에 대해 해명했다. 전현무는 "액세서리일 뿐"이라며 현재 연애 중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자 친구가 생기면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키는 "'나 혼자 산다' 하차는 뭐냐?"라고 했고, 전현무는 "나는 연애하면 하차하는 거야?"라고 받아치기도.

또한 지난해 12월 방송된 채널S, ENA '최후통첩: 지구별 로맨스'에서는 전현무의 연애 스타일이 폭로됐다. 장예원은 전현무에 대해 "진짜 바쁘지 않나. 그런데 연애를 시작하면 본인이 알아서 일을 줄인다. 멋있는 남자친구이지 않느냐"라고 폭로했다. 이에 전현무는 "내가 출연하는 프로그램 수를 보면 당시 연애를 하는지 안 하는지 알 수 있다"라고 인정했다. 이영자 역시 "그동안 지켜보니 전현무는 연애하면 일을 줄인다"라면서 장예원과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전현무는 연애할 때 진행 중인 프로그램 수를 2배가량 줄인다고. 그가 현재 MBC '전지적 참견 시점',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MBN '전현무계획', SBS '강심장VS'에 고정 출연 중이다. U+모바일tv '서치미'는 물론 파일럿 프로그램인 MBC '주간 입맛 연구소 뭐먹을랩', MBC '송스틸러', SBS '푸바오와 할부지' 등에 출연했다. 그만큼 쉴 새 없이 시청자와 만났다는 뜻이다.

그동안 다수 골프 예능 프로그램이 나왔으나 반응은 차가웠다. 시청률마저 외면받았다. 하지만 MBC에브리원은 전현무와 김국진을 앞세워 새로운 골프 예능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그의 행보를 보면 연애 대신 열일을 선택한 듯 보인다. 연애 대신 열일을 선택한 전현무는 외면받았던 골프 예능도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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