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지/사진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 제공
원지/사진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 제공
원지가 새로운 시즌에 대한 우승 의욕을 불태웠다.

7일 서울 서대문구 연남장에서 ENA, TEO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 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태호 PD, 김훈범 PD와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참석했다.

'지구마불 2'는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부루마불 게임에 참여해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게임은 김태호 PD가 설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지는 '지구마불 2'로 돌아온 소감에 대해 "곽튜브가 한다 해서 나도 한다고 했다. 제작진 변동이 거의 없는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 같을 정도로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자랑했다.

원지는 인지도가 방송 이후 많이 올라갔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자신을 알아보는 이들에게 "'지구마불' 키워드를 많이 들어었다"며 방송의 위력 체감했다고 밝혔다.

우승에 대한 투지에 대해 원지는 "한번 (우승)하니까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제작진 돈으로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은 정도로 큰돈에 놀랐다"고 이야기했다. 결론은 두 번 우승해도 좋겠다는 것이었다.

그는 "'지구마불 2' 할 때 새로운 어떤 걸 보여줘야 하는지 고민이 많이 됐다. 하지만 고민이 필요 없을 정도로 완벽한 장치가 마련돼 있었다"고 콘텐츠에 대해 설명했다. 원지는 "우리만의 개성은 살리면서 재미가 더해졌다"고 새 시즌에 대해 이야기했다. 뒤로 갈수록 재밌어진다는 김태호 PD 말에 공감하기도 했다.

원지는 "여행에 질릴 때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지구마불 2'를 통해 "부루마불의 가벼운 기획 단계덕분에 여행에 부담감을 덜었다"고 밝혔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떠날 때 '지구마불 2'를 찍는 것과 같은 즉흥성이 더해지고, 게임의 단순함을 즐기게 됐다고 전했다.

유튜브 구독자 수는 가장 적지만 지난 시즌 우승을 거둔 원지. 우승 비법에 대해서는 "나라 운이 좋았다"며 웃었다. 생소하면서 많이 궁금해하는 나라라고 운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구독자가 많다고 조회수와 비례하진 않는다"고 털어놨다.

'지구마불 세계여행2' 오는 9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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