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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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린이 남편인 가수 이수와의 듀엣 앨범 발매 계획을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특집으로 가수 윤도현, 린, 청하, 유튜버 박위가 출연했다.

린은 최근 종영한 MBN 예능 '현역가왕'에 출연해 최종 4위에 오르며 트로트 가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린은 '여자 임영웅'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더다는 말에 "댓글에 그런 얘기가 많은데 제가 말씀드린 게 아니다"라고 해명하면서도 "너무 행복하더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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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은 임영웅과의 인연도 공개했다. 그는 "친구가 대학교에서 실용음악을 가르치는데 거미와 놀러 가서 학생들을 본 적이 있다. 이후 '사랑의 콜센타'에 갔는데 임영웅이 '저희 강의실에 오셨다'고 반갑게 인사해 주시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교수님의 친구로 나를 본 거다. 그 자리에 임영웅이라는 가수가 있었구나 하는 마음에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임영웅에게 러브콜도 보냈다. 린은 "발라드 불렀던 시절 남자 가수들과 듀엣을 많이 했다. 트로트에 입문했는데 임영웅과 노래해봐야 하지 않나. 듀엣하고 싶어서 '라디오스타'에 나가면 프러포즈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언젠가 저와 노래 불러주시면 영광일 것 같다. 연락 기다리겠다"고 영상 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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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은 올해 9월에 이수와 인생 첫 듀엣 앨범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결혼 10주년이 됐다. 이쯤되면 노래를 같이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커버는 아니고 새로운 노래를 위주로 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수는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이수는 성매매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상대가 미성년자인 것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후 법원은 이수에게 성구매자 재범 방지교육을 받는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후 이수는 자숙의 시간을 가졌고 5년 뒤인 2014년 9월 린과의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됐다. 이수는 여러차례 복귀를 시도했지만, 거센 항의들로 무산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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