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진 중 엄현경의 이름이 눈에 띈다. 엄현경은 극 중 시원시원한 매력을 가진 용띠 여자 쇼호스트 용수정 역을 맡았다. 용수정은 솔직담백한 성격으로 선후배부터 중장년까지 엄청난 여성 팬을 거느리고 있으나 좋아하는 남자와는 눈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연애 뚝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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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현경은 출산 6개월 만에 활동을 시작한다. 이하늬, 홍현희, 허니제이도 엄현경과 마찬가지로 출산 후 빠르게 복귀한 워킹맘으로 주목받기도. 이하늬는 2022년 5월 딸을 품에 안았다. 출산 후 6개월 만에 복귀작 드라마 '밤에 피는 꽃'을 선택했고, 그사이 찍어둔 영화 '킬링 로맨스'로 관객과 만났다.
이하늬는 "아기한테는 미안하지만, 일하는 리듬을 가지고 가고 싶었다. 육아할 때는 몸이 부서져라 하고, 일할 때는 일을 한다"라면서 "아이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저라는 인간, 여성의 성장도 중요하다"라고 말하기도. 또한 "임신도 출산도 처음이다. 그래서 워킹맘이 어디까지 죄의식 없이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도전인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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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허니제이는 "출산했다고 춤을 못 출 이유는 없다. 오히려 딸이 방해가 아니라 동기부여임을 증명하고 싶다. 저처럼 일하는 워킹맘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워킹맘의 초스피드 복귀는 아이 뿐만 아니라 자신을 생각하는 스타들의 마음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아이도 소중하지만, 자신 역시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않고 있었다. 출산 후 빠르게 복귀한 스타들에게 응원이 필요한 이유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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