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당해 콘텐츠가 모두 사라졌던 그룹 아이브의 유튜브 채널이 복구됐다.
5일 오후 기준 아이브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해킹 피해 복구가 상당 부분 완료된 것으로 확인된다. 기존에 볼 수 있었던 아이브 뮤직비디오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콘텐츠가 복구돼 시청할 수 있다. 지난 4일부터 이틀째 이어졌던 유튜브 채널 해킹 복구 작업이 거의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4일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유튜브 채널은 해킹을 당해 콘텐츠가 모두 사라져 시청이 불가능했다. 아이브를 비롯해 그룹 몬스타엑스와 크래비티 같은 스타쉽 소속 가수들의 유튜브 채널도 함께 해킹됐다. 몬스타엑스와 크래비티는 채널명은 그대로지만, 채널 내 콘텐츠 등은 볼 수 없게 된 상태다. 특이한 점은 아이브의 채널명이 '스페이스X'(SpaceX)로 무단 변경 됐는데, 이는 미국 기업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기업의 이름과 동일하다.
앞서, AOMG 역시 비슷한 해킹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지난 2022년 5월 10일 AOMG는 공식 유튜브 채널 역시 모든 영상이 삭제된 후 일론 머스크의 모습이 담긴 영상만 게재된 바 있다. 당시 AOMG은 1차적인 복구를 완료했으나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채널 비활성이 지속돼 골머리를 앓아야 했다.
이후 약 4개월 뒤인 같은해 9월 대한민국정부 유튜브 채널 역시 외부 해킹으로 인해 채널을 도용당했다가 약 4시간만에 복구된 바 있다.
역시 주목할 점은 언급한 3가지 케이스 모두 해킹 후 일론 머스크와 관련된 흔적이 남았다는 것. 다만, 동일범의 소행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
그렇다면 왜 이같은 해킹이 일어나는 것일까. 한 IT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통상 해킹은 개인정보를 볼모로 협박해 금전을 얻거나 기업 및 정부 단체의 정보를 빼내려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해킹 대상이 연예 기획사라면 소속 아티스트의 이미지의 타격을 입힐 목적이거나 회사에 손해를 입히려는 이유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스타쉽의 해킹 사례와 관련 "계정명이 바뀌고 영상이 증발한 거라면 업무상 차질 및 타격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단말이나 계정 해킹을 통해 아이디와 비번을 알아내서 이름을 바꾸고 영상을 삭제한 것 같은데 구글에 문의하면 언제 어디서 로그인했는지 기록이 남아 있어 해킹범을 잡는데 협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해킹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내부망과 외부망을 분리하는 것인데, 상당 부분 자본 투입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례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구글의 방어 장치 마련이 주요하다. 해킹이 어렵도록 이중, 삼중 인증 절차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5일 오후 기준 아이브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해킹 피해 복구가 상당 부분 완료된 것으로 확인된다. 기존에 볼 수 있었던 아이브 뮤직비디오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콘텐츠가 복구돼 시청할 수 있다. 지난 4일부터 이틀째 이어졌던 유튜브 채널 해킹 복구 작업이 거의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4일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유튜브 채널은 해킹을 당해 콘텐츠가 모두 사라져 시청이 불가능했다. 아이브를 비롯해 그룹 몬스타엑스와 크래비티 같은 스타쉽 소속 가수들의 유튜브 채널도 함께 해킹됐다. 몬스타엑스와 크래비티는 채널명은 그대로지만, 채널 내 콘텐츠 등은 볼 수 없게 된 상태다. 특이한 점은 아이브의 채널명이 '스페이스X'(SpaceX)로 무단 변경 됐는데, 이는 미국 기업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기업의 이름과 동일하다.
앞서, AOMG 역시 비슷한 해킹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지난 2022년 5월 10일 AOMG는 공식 유튜브 채널 역시 모든 영상이 삭제된 후 일론 머스크의 모습이 담긴 영상만 게재된 바 있다. 당시 AOMG은 1차적인 복구를 완료했으나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채널 비활성이 지속돼 골머리를 앓아야 했다.
이후 약 4개월 뒤인 같은해 9월 대한민국정부 유튜브 채널 역시 외부 해킹으로 인해 채널을 도용당했다가 약 4시간만에 복구된 바 있다.
역시 주목할 점은 언급한 3가지 케이스 모두 해킹 후 일론 머스크와 관련된 흔적이 남았다는 것. 다만, 동일범의 소행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
그렇다면 왜 이같은 해킹이 일어나는 것일까. 한 IT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통상 해킹은 개인정보를 볼모로 협박해 금전을 얻거나 기업 및 정부 단체의 정보를 빼내려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해킹 대상이 연예 기획사라면 소속 아티스트의 이미지의 타격을 입힐 목적이거나 회사에 손해를 입히려는 이유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스타쉽의 해킹 사례와 관련 "계정명이 바뀌고 영상이 증발한 거라면 업무상 차질 및 타격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단말이나 계정 해킹을 통해 아이디와 비번을 알아내서 이름을 바꾸고 영상을 삭제한 것 같은데 구글에 문의하면 언제 어디서 로그인했는지 기록이 남아 있어 해킹범을 잡는데 협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해킹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내부망과 외부망을 분리하는 것인데, 상당 부분 자본 투입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례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구글의 방어 장치 마련이 주요하다. 해킹이 어렵도록 이중, 삼중 인증 절차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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