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쌍의 여배우-감독 커플이 또 탄생했다. 결혼 소식을 알린 김보라와 조바른 감독이 그 주인공. 남들은 일만 하기도 벅찬 시간에 사랑까지 잡은 욕심 많은 진정한 능력자들이다. 김보라 외에도 문소리가 감독과 결혼했고, 전종서는 감독과 연애 중이다. 장나라는 촬영 감독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5일 김보라 소속사 눈컴퍼니는 "김보라가 오는 6월에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예비신랑은 조바른 감독이다. 두 사람은 2021년 개봉한 영화 '괴기맨숀'을 계기로 만나게 됐다. 이 작품은 ENA ENA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로도 방영된 바 있다.
김보라 소속사는 "두 사람은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3년의 만남 끝에 백년가약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보게 됐다"며 두 사람이 3년간 열애한 사실도 밝혔다.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 지인들만 참석하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촬영하다 '눈 맞은' 여배우-감독 커플은 또 있다. 영화 '콜'을 계기로 만나게 된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은 2021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둘은 '콜' 외에 '발레리나'도 함께 작업했다. 전종서는 이충현 감독의 단편이 원작인 티빙 시리즈 '몸값'에도 출연했다. 이충현 감독은 지난해 2월 전종서의 부친상 당시 상주를 맡아 전종서의 곁을 지키기도 했다.
두 사람은 열애설 보도 직후 연인 사이를 인정했고, 각종 방송, 인터뷰에서도 서로를 향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전종서는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2'에서 이충현 감독에 대해 "재능이 많은 분이다. 시나리오 쓰는 수준도 높다"라며 "'콜'을 같이했는데 몇 년이 흘러도 다음 작품이 궁금해진다. 그리고 잘생겼다"라면서 감독으로서도, 연인으로서도 애정을 드러냈다.
이충현 '발레리나'에 전종서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콜'을 하고 나서, 전종서와 한 작품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콜' 촬영 당시 '비닐하우스'에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에서 직감적으로 느와르 장르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것들이 여기까지 이어지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장나라는 촬영감독과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장나라는 2022년 6월, 2년간 교제해온 6살 연하의 촬영감독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 'VIP'를 통해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장나라는 tvN '유 퀴즈 온 더 볼록'을 통해 행복한 신혼 생활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좋다. 재밌다. 저와 (신랑이) 성향도 잘 맞고 장난을 많이 친다. 집에 가면 베프가 있는 느낌이다. 그런데 멋있다. 남편과 늘 얘기를 나누는데 내가 자신감을 잃었을 때나 불안할 때나 더 평정심을 찾게 장난치면서 많이 도와준다"라고 밝혔다. 신랑에 대해서는 "실물이 조금 더 낫다. 잘생긴 아기 당나귀 느낌"이라며 애정을 표했다. 문소리와 장준환 감독은 여배우-감독 커플의 원조 격이다. 둘은 과거 전주국제영화제 회식 자리에서 만났는데, 당시에는 각자 만나던 연인이 있었다고 한다. 이후 가수 정재일의 '눈물꽃' 뮤직비디오 촬영에서 재회했다. 문소리는 영화 관계자를 만나기 싫다고 했으나 장준환 감독의 적극적인 구애로 둘은 이어졌다고 한다.
문소리는 "나중에 장준환 감독이 오랫동안 나를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귀던 여자친구와도 나 때문에 헤어졌다고 하더라"면서 "이메일로 '나는 아직 그런 마음이 아니다. 여배우 중에 정상 없는 거 알지 않냐. 다시 한번 생각해 봐라'고 답했다"고 한다. 하지만 장준환 감독은 "감독도 정상 없는 거 알지 않나"라고 회신해왔다고 한다.
일하며 동종업계에서 짝까지 찾은 영리한 여배우와 감독들. 이들의 달달한 모습에 대중도 응원을 보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김보라 소속사는 "두 사람은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3년의 만남 끝에 백년가약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보게 됐다"며 두 사람이 3년간 열애한 사실도 밝혔다.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 지인들만 참석하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촬영하다 '눈 맞은' 여배우-감독 커플은 또 있다. 영화 '콜'을 계기로 만나게 된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은 2021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둘은 '콜' 외에 '발레리나'도 함께 작업했다. 전종서는 이충현 감독의 단편이 원작인 티빙 시리즈 '몸값'에도 출연했다. 이충현 감독은 지난해 2월 전종서의 부친상 당시 상주를 맡아 전종서의 곁을 지키기도 했다.
두 사람은 열애설 보도 직후 연인 사이를 인정했고, 각종 방송, 인터뷰에서도 서로를 향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전종서는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2'에서 이충현 감독에 대해 "재능이 많은 분이다. 시나리오 쓰는 수준도 높다"라며 "'콜'을 같이했는데 몇 년이 흘러도 다음 작품이 궁금해진다. 그리고 잘생겼다"라면서 감독으로서도, 연인으로서도 애정을 드러냈다.
이충현 '발레리나'에 전종서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콜'을 하고 나서, 전종서와 한 작품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콜' 촬영 당시 '비닐하우스'에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에서 직감적으로 느와르 장르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것들이 여기까지 이어지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장나라는 촬영감독과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장나라는 2022년 6월, 2년간 교제해온 6살 연하의 촬영감독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 'VIP'를 통해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장나라는 tvN '유 퀴즈 온 더 볼록'을 통해 행복한 신혼 생활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좋다. 재밌다. 저와 (신랑이) 성향도 잘 맞고 장난을 많이 친다. 집에 가면 베프가 있는 느낌이다. 그런데 멋있다. 남편과 늘 얘기를 나누는데 내가 자신감을 잃었을 때나 불안할 때나 더 평정심을 찾게 장난치면서 많이 도와준다"라고 밝혔다. 신랑에 대해서는 "실물이 조금 더 낫다. 잘생긴 아기 당나귀 느낌"이라며 애정을 표했다. 문소리와 장준환 감독은 여배우-감독 커플의 원조 격이다. 둘은 과거 전주국제영화제 회식 자리에서 만났는데, 당시에는 각자 만나던 연인이 있었다고 한다. 이후 가수 정재일의 '눈물꽃' 뮤직비디오 촬영에서 재회했다. 문소리는 영화 관계자를 만나기 싫다고 했으나 장준환 감독의 적극적인 구애로 둘은 이어졌다고 한다.
문소리는 "나중에 장준환 감독이 오랫동안 나를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귀던 여자친구와도 나 때문에 헤어졌다고 하더라"면서 "이메일로 '나는 아직 그런 마음이 아니다. 여배우 중에 정상 없는 거 알지 않냐. 다시 한번 생각해 봐라'고 답했다"고 한다. 하지만 장준환 감독은 "감독도 정상 없는 거 알지 않나"라고 회신해왔다고 한다.
일하며 동종업계에서 짝까지 찾은 영리한 여배우와 감독들. 이들의 달달한 모습에 대중도 응원을 보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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