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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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7인의 탈출'보다 더 처절하고 강력해진 악인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SBS '7인의 부활' 측이 5일 작품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엄숙한 장례식에 모인 10인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단체 포스터에는 누군가의 죽음을 암시하는 장례식 현장이 그려졌다. 살짝 열린 목관 주위로 장례복을 차려입은 10인의 모습이 보인다. 그 가운데 관을 밟고 있는 금라희(황정음 분)가 눈에 띈다. 숨 막히는 긴장감 속 한곳을 응시하는 이들의 눈빛이 호기심을 일으키며 '거짓으로부터 다시, 태어나다'라는 문구는 변화를 짐작게 한다. 앞서 베일을 벗은 1차 티저 영상에서 매튜 리(=심준석/엄기준 분)의 손을 잡은 악인들의 변화와 민도혁(이준 분)의 부활을 기대하게 했다.

엄기준은 신분 세탁으로 더 강력해진 매튜 리를 연기한다. 딸의 죽음과 맞바꾼 성공을 지켜내기 위한 금라희의 변화를 표현할 황정음도 기대된다. 이준은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복수자 민도혁으로 활약한다. 거짓으로 만들어진 스타 한모네 역의 이유비는 황찬성을 분한 이정신과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 예정이다.

돈이 인생 최고의 가치라 여기는 '차주란'으로 분한 신은경, 권력을 얻기 위해 매튜 리의 개가 되기로 한 '양진모' 역의 윤종훈, 최고의 엄마를 꿈꾸며 양진모와의 위장 부부를 택한 '고명지' 역의 조윤희, 타락한 경찰 광수대 대장 '남철우' 역의 조재윤, 민도혁의 복수를 돕는 조력자 '강기탁' 역의 윤태영까지 각각 변화를 맞이한다. 여기에 새로운 캐릭터 '황찬성' 역을 맡은 이정신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포털 업계 1위 '세이브'의 CEO로 미스터리한 모습을 나타낼 것이다.

'7인의 부활' 제작진은 "악인들의 두 번째 생존게임이 시작된다. 끝없는 욕망과 거침없는 악행 속 격변을 맞는 이들의 관계 구도, 감정변화가 흥미롭게 그려질 것"이라며 "뉴페이스의 등장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도 기대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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