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사진=유튜브 채널 '성시경' 영상 캡처
가수 성시경/사진=유튜브 채널 '성시경' 영상 캡처
가수 성시경이 술과 음식 먹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운영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2월 29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에는 영상 '[sub] 성시경의 먹을텐데 l 답십리역 오소록'이 게재됐다.

이날 성시경은 '술방'을 진행하는 유튜버로서 겪는 고충에 대해 이야기 했다. 성시경은 "이미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우리 유튜브가 '술과 음식을 맛있게 먹자' 조장 방송인 건 맞다. 근데 '음주 조장 방송'이란 말은 안 듣고 싶다. 좀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음주 철학에 대해 "자기가 건강 관리 잘하면서 맛있게 오래 먹자는 주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막 취해서 이상한 말 하고 이러는 거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가수 성시경/사진=유튜브 채널 '성시경' 영상 캡처
가수 성시경/사진=유튜브 채널 '성시경' 영상 캡처
성시경은 술에 있어 자신의 주량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술을 꺾어 먹을 줄 알아야 하고, 내가 얼마만큼 먹는지 내 주량을 자기가 정확하게 판단해야 한다. 몇 번 술을 마시면서 '내 주량이 이 정도는 되는구나'하고 깨닫고, '내가 그 안에서 어떤 행복을 어떻게 즐겨야겠다'를 알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의 술방에 대한 일각의 부정적 반응에 대해 성시경은 "'많이 먹고 다 건강 망치세요'의 대표 유튜브인 것처럼 얘기하니까 그에 대한 책임을 느끼면서도 조금은 속상하다"고 말했다.

이날 채널 구독자들은 영상 댓글을 통해 "맛집과 술을 소개하는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긴 어렵다. 성인이라면 각자 알아서 무엇을 얼마나 먹고 마실지 정하는 거다", "본인 각자 자제력 점검이 필요하다", "보여주는 어떤 모습도 지지한다"며 성시경을 응원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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