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톡파원25시'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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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이삭이 방송인 전현무와의 과거 사연을 폭로해 패널의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의 '프랑스와 중국 권력의 화신' 특집에는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과 '싱어게인3' 우승자 홍이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 초반 게스트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MC들은 홍이삭의 출연을 반기며 '싱어게인3' 우승을 축하했다. MC들은 "3억원의 주인공"이라며 홍이삭을 소개했다. 홍이삭은 "우승할 줄 알았냐"라는 MC들의 질문에 "전혀 몰랐다. 끝까지 몰랐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할 때마다 쏟아부어서, 후회 없이 끝낼 수 있겠다 생각이 들어서 어느 순간부터는 순위가 중요하지 않더라"고도 했다.

이어 홍이식은 "우승 상금 3억원을 어떻게 쓸 예정이냐"는 질문에 "아직 입금되지 않았다. 기다리고 있다. 우선 고마운 사람이 많아 밥을 많이 살 계획"이라고 답했다.

MC인 방송인 김숙은 "전현무와는 친분이 있냐. 과거 인연이 있는데"라고 이어 질문했다. 전현무는 과거 홍이삭이 출연한 '슈퍼밴드'의 진행자였다. 이에 전현무는 "그럼, 내가 얼마나 아꼈는지. 이삭이는 내 동생이다"라고 말을 얹었다. 하지만 홍이삭은 "근데 그러기에는"이라고 해 전현무를 당황하게 했다.
사진=JTBC'톡파원25시'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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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삭이 이야기를 잇기도 전에 스튜디오 안에는 아유가 쏟아졌고, 전현무는 해명을 시작했다. 그는 "제가 홍이삭에게 애정이 있지만. 슈퍼밴드는 오디션 프로다. 특정인에게 애정을 주면 안 된다. 중립을 지키려고 한 거다. 감정을 억눌렀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전현무에 대한 홍이삭의 폭로는 멈추지 않았다. 홍이삭은 "그때 '히든싱어'에 에 나갔었다. 주차장에서 만났는데 사뿐사뿐한 발걸음으로 퇴근하시더라. 신나 보였다. 제 기억으로는 분명 눈이 마주쳐 인사를 드리려는데 그냥 가셨다"고 말해 전현무를 향한 MC들의 원성이 커졌다. 이에 대해 전현무는 "인사도 안 받아야 한다"며 진행자의 중립을 주장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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