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연자는 중학교 3학년 때 친구 A로부터 "내일이면 그X 얼굴 또 봐야 해", "역겹다" 등 자신을 투명 인간 취급하며 점점 폭언이 심해지자 증거를 모아 선생님에게 찾아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생님에게 들은 말은 "그렇게 나쁜 애 아니야", "신고해도 처벌 세게 안 받아"라는 말이었다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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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사연자는 A와 같은 고등학교에 배정됐고, A는 또다시 우울증과 섭식장애로 자해했던 사연자를 정신 XX라고 소문을 내면서 아무도 다가와 주는 친구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상황을 부모님께 이야기하자 어머니는 "끝까지 A와 대화를 시도했어야지"라고 말했다고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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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고 형식적인 사과라도 받고 싶어 사연자는 A에게 연락했지만 "네가 괴롭힘당할 이유가 있지 않겠냐?"라고 안하무인 태도를 보였다는 말을 들었다고. 이를 들은 이수근은 분노하며 "내 인생을 걸고 말할게! 남의 눈에 눈물 흘리게 한 사람은 자식의 자식이라도 누군가 한 명은 피눈물 나는 사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상처를 발판으로 더 강하게 살다가 보면 네 편이 나타날 것"이라고 위로하면서도 "이제라도 이해와 응원이 필요하다"라며 부모님께 사연자의 편이 돼주길 요청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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