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연자는 "스리랑카 남자와 혼인 신고는 되어 있으나 혼인신고만 돼 있지 결혼식은 안 했다"라며 스리랑카 남자와 한국 남자, 두 남자와의 삼각관계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에 서장훈은 "혼인신고가 결혼한 상태라는 거 아니야?"라며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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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신고가 되어 있는 스리랑카 남자와 같이 살아야 하는데 자신보다 나이가 13살이나 어리다는 점이 우려된다는 사연자. 그는 폐경했지만 아이를 낳으려 한다는 바람을 내비치며 "현 남편이 스리랑카에서 600만 원이면 난임 시술을 해준다는 얘기를 꺼냈다"라고 대답해 보살들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28살 때 만난 전 남편과는 임신하게 되면서 결혼까지 했지만 모든 걸 시어머니랑만 의논하는 모습에 홧김에 이혼하자고 했더니 전 남편이 두말없이 법원에 가서 이혼 도장을 찍으며 6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나게 됐다고. 이후 갈 데가 없어 지인 다방에서 숙식하며 지내며 손님으로 온 스리랑카인 남편을 만나 2년 뒤 혼인 신고했지만 아기가 생기지 않아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다가 2015년에 이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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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연자는 "전 남편이 너무 매정하니까 어쩔 수 없이 현 남편과 살고 있다"라고 솔직히 털어놓으며 혼자 살 집을 얻을 여유도 없고 혼자 살 용기가 없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힘들 때 나를 위로해 준 사람이 누군지 생각해 보세요"라고 조언했고, 서장훈은 "현 남편에게 충실하고 과거는 잊고 사세요"라며 위로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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