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지윤이 5년 만의 단독 콘서트에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박지윤은 지난 2일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2024 박지윤 콘서트 'Love is my song'(러브 이즈 마이 송)을 개최했다.
'Love is my song'은 박지윤이 지난 2019년 이후 약 5년 만에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 대중음악 가수로는 세 번째로 LG아트센터 서울 무대에 오르며 개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이날 박지윤은 '봄여름 그 사이', '바래진 기억에'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지난해 12월 발매한 정규 10집 앨범의 '숨을 쉰다', '온몸이 다 아프도록', '넌'을 연달아 선보였고, 관객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초록색으로 바뀐 조명 속에서 '나무가 되는 꿈', '봄눈', '잊어요'로 불안했던 20대의 끝자락을 이야기했다. 이어 철저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작업했던 곡 '겨울이 온다', '기적', '우리의 하루', '달이 피는 밤'을 선보이며 "이제는 그 시간들도 다 지나가고 또 이렇게 제 옆에 함께해 주는 소중한 사람들이 있어 다시 노래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총 17명의 출연진이 참여해 밀도 높은 공연을 완성했다. 캡틴플래닛(이병호, 최수지)이 이끄는 밴드와 스트링은 물론 작곡가 헨(HEN)이 코러스로 참여해 무대를 풍성하게 꾸몄다.
박지윤은 작곡가 헨(HEN)과 디어클라우드 출신 작곡가 김정아를 소개했고 이들은 각각 무대에 올라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OST '푹'(원곡 헨)과 '늦은 혼잣말'(원곡 디어클라우드)을 원곡자의 피아노 연주에 맞추어 박지윤의 목소리로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이후 지난 2000년도에 발매되어 아직까지 많이 사랑받는 곡 '환상'과 '오후'에 이어 '그땐', '사랑하게 해요'를 선곡해 '사랑'이라는 주제의 노래를 밴드 사운드와 스트링 선율로 담아내 몰입도를 더했다.
박지윤은 "오늘 이 무대가 너무 소중하고 귀하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분들에게도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여러분의 귀한 시간을 제게 써 주시고 이렇게 옆에서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선보인 엔딩곡 '사랑을 사랑하고 싶어'는 정교한 연주와 웅장한 사운드가 절정을 이루며 끊이지 않는 박수를 자아냈다.
앙코르곡으로 9집 앨범 타이틀곡 '그러지마요'와 희망과 위로를 담은 곡 '고래, 달빛아래 꿈'을 끝으로 5년 만에 개최한 공연을 마쳤다.
조명 빛을 통해 드라마틱한 공간을 연출한 김지훈 조명 감독은 "화려하고 복잡한 요소들이 가득한 공연 사막에서 숨소리도 노래가 되고, 한 소절 한 소절 여백마저 아름다운 고요하고 우아한 오아시스 같은 공연이었다"라고 제작 소감을 전했다.
박지윤의 목소리와 악기 본연의 자연스러운 소리를 전달하고자 공을 들인 황교남 음향 감독은 "아름다운 목소리, 훌륭한 악기 소리는 꾸밀 필요가 없다. 다른 대중음악 공연처럼 큰 확성보다는 바로 옆에서 가수가 말해주는 것처럼 숨소리까지 전달하고자 한 것이 아티스트와 음향 감독의 일치된 방향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박지윤과 연주자, 스태프들이 환상적인 시너지를 내며 오롯이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완성했다. 관객들 역시 만족도가 높은 공연이라며 호평을 전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박지윤은 지난 2일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2024 박지윤 콘서트 'Love is my song'(러브 이즈 마이 송)을 개최했다.
'Love is my song'은 박지윤이 지난 2019년 이후 약 5년 만에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 대중음악 가수로는 세 번째로 LG아트센터 서울 무대에 오르며 개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이날 박지윤은 '봄여름 그 사이', '바래진 기억에'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지난해 12월 발매한 정규 10집 앨범의 '숨을 쉰다', '온몸이 다 아프도록', '넌'을 연달아 선보였고, 관객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초록색으로 바뀐 조명 속에서 '나무가 되는 꿈', '봄눈', '잊어요'로 불안했던 20대의 끝자락을 이야기했다. 이어 철저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작업했던 곡 '겨울이 온다', '기적', '우리의 하루', '달이 피는 밤'을 선보이며 "이제는 그 시간들도 다 지나가고 또 이렇게 제 옆에 함께해 주는 소중한 사람들이 있어 다시 노래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총 17명의 출연진이 참여해 밀도 높은 공연을 완성했다. 캡틴플래닛(이병호, 최수지)이 이끄는 밴드와 스트링은 물론 작곡가 헨(HEN)이 코러스로 참여해 무대를 풍성하게 꾸몄다.
박지윤은 작곡가 헨(HEN)과 디어클라우드 출신 작곡가 김정아를 소개했고 이들은 각각 무대에 올라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OST '푹'(원곡 헨)과 '늦은 혼잣말'(원곡 디어클라우드)을 원곡자의 피아노 연주에 맞추어 박지윤의 목소리로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이후 지난 2000년도에 발매되어 아직까지 많이 사랑받는 곡 '환상'과 '오후'에 이어 '그땐', '사랑하게 해요'를 선곡해 '사랑'이라는 주제의 노래를 밴드 사운드와 스트링 선율로 담아내 몰입도를 더했다.
박지윤은 "오늘 이 무대가 너무 소중하고 귀하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분들에게도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여러분의 귀한 시간을 제게 써 주시고 이렇게 옆에서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선보인 엔딩곡 '사랑을 사랑하고 싶어'는 정교한 연주와 웅장한 사운드가 절정을 이루며 끊이지 않는 박수를 자아냈다.
앙코르곡으로 9집 앨범 타이틀곡 '그러지마요'와 희망과 위로를 담은 곡 '고래, 달빛아래 꿈'을 끝으로 5년 만에 개최한 공연을 마쳤다.
조명 빛을 통해 드라마틱한 공간을 연출한 김지훈 조명 감독은 "화려하고 복잡한 요소들이 가득한 공연 사막에서 숨소리도 노래가 되고, 한 소절 한 소절 여백마저 아름다운 고요하고 우아한 오아시스 같은 공연이었다"라고 제작 소감을 전했다.
박지윤의 목소리와 악기 본연의 자연스러운 소리를 전달하고자 공을 들인 황교남 음향 감독은 "아름다운 목소리, 훌륭한 악기 소리는 꾸밀 필요가 없다. 다른 대중음악 공연처럼 큰 확성보다는 바로 옆에서 가수가 말해주는 것처럼 숨소리까지 전달하고자 한 것이 아티스트와 음향 감독의 일치된 방향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박지윤과 연주자, 스태프들이 환상적인 시너지를 내며 오롯이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완성했다. 관객들 역시 만족도가 높은 공연이라며 호평을 전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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