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옥불에 뛰어든 벼랑 끝 모성애를 담은 김남주의 연기가 호평을 받고 있다. 김남주가 분한 은수현은 아들을 사고로 잃고 인면수심의 가해자를 직접 처단하며 전과자가 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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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죽인 가해자를 찾아가 직접 사과를 요구하고, 용서를 구하기는 커녕 자신과 죽은 아들을 조롱하는 가해자를 향해 엑셀을 밟으며 돌진하는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그는 뜨겁게 북받쳐 오르는 분노 연기를 펼쳐 극의 흡입력을 더했다.
2회에서는 교도소에 수감된 김남주가 아들을 잃은 죄책감에 시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남주의 허망한 눈빛과 오열은 시청자들을 눈물 짓게 했다. 미싱 작업을 하던 도중 아들이 떠올라 손이 재봉틀에 빨려 들어가는 사고를 당하고도, 비명 하나 없이 텅 빈 눈동자로 눈물을 흘리는 김남주에게서 자식을 앞세워 보낸 엄마의 뼈아픈 죄책감이 드러나 애처로움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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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월드'는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 MBC에서 방송되며, 디즈니+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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