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종민 9월 결혼설·유선호 입대설…가짜뉴스 생성지는 1박 2일

'1박 2일' 멤버들이 자유여행에 분량을 걱정하며 '가짜뉴스' 토크를 펼쳤다.

3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제작진의 개입 없이 여섯 멤버의 '대상의 품격 자유여행'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촬영 한 달 전 제작진은 '2023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1박 2일' 팀에게 여행지부터 세부 일정까지 모두 마음대로 기획할 수 있는 자유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알렸다. 단 조건은 용돈 60만 원 내에서 숙식을 모두 해결해야 한다는 것, 2회차 분량이 나오지 않을시 다음 여행은 더욱 혹독한 촬영이 될 것이라는 것. 메인 PD의 엄포에 멤버들의 머리도 복잡해졌다.

'1박 2일'을 통해 국내 여행 5년 차 베테랑으로 거듭난 멤버들이지만, 1시간 동안 진행된 사전회의가 끝나기 전까지 여행지조차 정하지 못한다. 문세윤은 김종민을 보며 "9월에 결혼할 수 있게 3월의 신부 찾기 여행 어떠냐"고 제안했다. 앞서 문경 편 방송에서 문세윤은 김종민의 대상 공약을 '결혼'으로 건 바 있다. 당시 문세윤은 "김종민이 9월 말에 장가간다"고 농담했다.

여행 당일이 됐다. 그 사이 점을 뺀 김종민은 얼굴에 패치를 가득 붙이고 등장했다. 이에 문세윤은 "시청자들, 전 세계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해라. 극혐으로 나타난 것에 대해서"라고 장난쳤다. 김종민은 "3일이면 되는 줄 알았다"라며 민망해했다.

이에 연정훈은 "9월을 위해서?"라며 김종민의 결혼설을 또다시 언급했다. 김종민은 "내가 9월 30일에 결혼한다는 가짜뉴스 퍼졌더라. 유튜브 보는데 내가 9월 30일에 결혼한다더라"라며 당황스러워했다.

올해 9월 30일은 월요일. 문세윤이 "김종민 영상을 먼저 따 놓자"고 하자 딘딘은 "결혼 축하한다"며 "월요일이라 스케줄 때문에 내가 못갔다"고 거들었다. 문세윤은 결혼 날짜를 9월 30일에서 '1박 2일' 촬영일인 9월 27일 금요일로 바꾸겠다고도 했다. 문세윤은 "9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하자. 오프닝하고 결혼 잠깐 하고 피로연 복불복하고"라고 장난쳤다. 나인우는 "따로 텐트 만들어주자", "연정훈은 "첫날밤을 야외 취침으로"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유선호와 관련된 가짜뉴스도 나왔다. 머리를 짧게 자르고 등장한 유선호는 "내일모레 영화 첫 촬영"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김종민은 "군대 간다는 줄 알았다"라며 새로운 가짜뉴스를 생성했다.

여행 중 식당을 찾은 멤버들. 문세윤은 방송 분량을 위해 "가짜뉴스 토크 한번 하자"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딘딘은 "아들 진혁이 결혼한다며? 시연이는?"이라며 문세윤의 자녀들을 언급했다. 문세윤은 당황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유선호는 "제 동생이 중학교 2학년인데 어떠냐"며 문세윤 딸과 이어주려는 시늉을 했다. 이에 나인우는 "정략결혼"이라고 몰아갔다. 유선호는 "소개팅 한 번?"이라고 거들었다. 연정훈은 "소개팅하면 둘의 관계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유선호는 "사돈 되는 건가"라고 거들었다. 문세윤은 "딸의 의견이 중요하다"라며 시큰둥했다. 딘딘은 "선호 부모님은 안 훌륭하다는 거냐 뭐냐. 둘이 화상통화로 인사 한 번 하라고 그래라"고 깐족거려 문세윤의 분노를 유발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종합] 김종민 9월 결혼설·유선호 입대설…가짜뉴스 생성지는 '1박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