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학교의 지승현, 용인대학교의 양혁준, 한국체육대학교의 한오성이 1라운드 주 종목 랭킹전의 마지막 경기인 30kg 메디신 볼 넘기기 금메달을 두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휘슬이 울린 지 약 30분이 넘어갈 무렵 경희대학교 지승현과 용인대학교 양혁준이 차례로 무너지면서 한국체육대학교 한오성이 금메달을 차지, 최종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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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는 경희대학교와 연세대학교의 맞대결이 포문을 열었다. 연세대학교는 1라운드 당시 메달을 얻지 못해 최약체로 꼽혔던 터.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연세대학생들의 기세가 매서운 가운데 경희대학교는 높은 점수를 가진 노란 샌드백을 여럿 확보하며 흐름을 장악했다.
각자 종목의 특기를 살려 샌드백을 쓸어가는 두 학교의 경쟁은 학생들의 시선을 독차지했다. 김요한은 "전략 잘 짰다"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특히 경희대학교 막내 이현준의 윙크 공격이 상대를 당황하게 했다. 뺏고 뺏기는 경쟁 끝에 경희대학교가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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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팀워크를 가진 용인대학교는 공격부터 수비까지 완벽한 호흡으로 승부의 우위를 점했다. 비록 에이스 김형진이 중도 퇴장하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이변 없이 용인대학교가 승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숙명의 라이벌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가 나란히 탈락 후보가 된 상황. 과연 두 학교는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승부가 진행되는 동안 MC와 코치진, 그리고 학생들의 사이도 부쩍 가까워지고 있다. 학생들은 경기 중인 선수들을 목청껏 응원했고 MC와 코치진들도 뜨거운 격려로 힘을 북돋웠다. 김요한에게 "오늘도 잘 생겼다"라는 칭찬을 쏟아낸 덱스는 학생들에게 "냄새도 좋다"라는 애정 공세를 받으며 흐뭇한 삼각관계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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