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K팝 업계 추락 사고…현행법 바뀌었지만 현장은 여전히 위험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402/BF.35988586.1.jpg)
해당 사고로 30·40대 남성 2명이 머리 등을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 이후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른 20대 남녀 2명은 경상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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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날 촬영은 정식 가수가 아닌 연습생 대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책임자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후 더블랙레이블은 입장문을 내고 "당사는 의료진 협의로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계속되는 K팝 업계 추락 사고…현행법 바뀌었지만 현장은 여전히 위험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402/BF.35988596.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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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7년간 48건의 공연장 산재가 보고됐다. 다만, 고용보험 가입자가 다친 경우만 집계한 것으로, 실제 사고는 더 잦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연스럽게 '공연법 개정안'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공연법 개정안'은 2018년 당시 24세의 나이로 성악 공부를 하며 장래가 유망한 예술인 고 박송희 씨가 공연 무대 설치 과정 중 한순간의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은 후 발의됐다. 공연장 내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주된 골자다. 다만, 관련 조항은 법정 안전교육 이수 등일 뿐 실질적 안전 개선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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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공연장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정말 위험하게 일한다. 그냥 올라가서 작업을 한다. 추락 방지 장치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공연들은 많은데 제대로 훈련받은 분들이 없다"라며 "설치는 많이 해야 하니 사람들이 느슨해진다"고 덧붙였다.
2023년 총결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공연시장에서 1조2697억원 규모의 티켓이 판매됐다. 2022년에 비해 23.5%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K팝 시장 규모에 맞는 현장 안전 인식 개선, 현장 근로자 전문성 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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